농부의 시 - 문현수

날씨가 너무 화창하여
집 앞에 땅을 파고
나무 몇 그루 심었네

한해를 보내고
벌써 두달이 지났네

춘삼월 오늘은
내게 주어진 어떤 일을
쉼없이 일구어 보세

그들이 할일은 그들이 하고
우리는 우리일을 하며
오늘을 보내세.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