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어제만 하여도
얼굴 내밀지 못하게 춥더니
이제 포근하여 비도온다

그러곤 저녁이되니
눈이 내린다

이러다 아침이면
빙판이 되겠네

다음날
길이 얼음판이다

내일은 강추위란다
어느곳에 맞추어야
이겨울 이겨 낼런가
사는게 힘겨움 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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