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하늘은 검은 구름으로 덮히고
땅은 많은 이들로 진동을 한다

어디에 있는 사람들은 그 울림를 모르고
세상의 이치도 깨닫지 못한다

가슴치며 울부짖는 힘없는 이들
소리높여 목이 터져라 외치는 이들

그들에게 빛이 언제 비칠지
세상의 빛이 어디에 있는지

어둠을 뚫고 오신이가
다시 세상에 빛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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