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바람이 많이 차가워 졌다
새벽에는 하늘 별들이
빙판을 구르는듯 하다
마누라는 춥다고
아궁이에 나무를 많이도 지핀다
왜 춥지 않으랴
하필 이 겨울에 난리다
가제도 추운데
돈없고 빽없는 농부들은
쌀값도 그냥 주는데로 받는다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
바람이 많이 차가워 졌다
새벽에는 하늘 별들이
빙판을 구르는듯 하다
마누라는 춥다고
아궁이에 나무를 많이도 지핀다
왜 춥지 않으랴
하필 이 겨울에 난리다
가제도 추운데
돈없고 빽없는 농부들은
쌀값도 그냥 주는데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