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벌써 기계소리 들린다
오늘은 이슬도 내리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바쁜 농촌은
부지런한 농부의 아침인가 보다

저마다 미소지으며 인사는 하지만
마음속의 근심을 누가 지우랴
들녁에는 트럭들이 즐비 하다
저마다 벼를받아 건조장으로 향한다

벌써 태양이 붉은 빛을 발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전하는 말은
수고ㅤㅎㅣㅆ슈
고생혔어

그러곤 막걸리로 하루를 달랜다
근심으로 근심을 불러온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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