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8호선변 이팝나무길 3km 조성 완료

▲ 꽃이 만개한 이팝나무

당진군에 명품가로수 길이 조성돼 아름다운 거리경관과 환경오염방지 등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자연녹지가 감소하고 쾌적한 환경의 중요성이 높아져감에 따라 국도38호선변 송악면 고대리 안섬포구 부터 현대제철의 3km구간에 공사비 2억 원을 투입하여 이팝나무 가로수 거리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식재한 이팝나무는 총440본으로 두께 12cm에 높이 3.5m로 내년도부터 흰 꽃이 만발한 거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색다른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며 4월께에 꽃이 피면 흰 꽃이 나무를 덮어 마치 흰쌀밥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밥나무로 불리다 이팝나무로 달리 불리게 되었다.


또 한해의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흰 꽃이 많이 피는 해는 풍년,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유래하기도 한다. 꽃이 핀 다음 잎도 아름다워 현재 가로수, 관상수 등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수종이다.


특히, 가로수의 기능은 녹음(그늘) 제공이라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 선형녹화로서 가로를 미화하여 보행인을 쾌적하게 하고, 배기가스, 먼지 등을 흡착하여 공기를 정화하며, 최근에는 도시환경의 자연성 회복 기능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


가로수 1km 구간을 조성하여 성목이 되었을 때 제공되는 녹음량과 각종 기능은 5000㎡ 정도의 소공원 하나와 같은 효과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도시지역에서 가로수의 경제적 가치가 대단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군은 국도38호선변 송악면 부곡리 이주단지 사거리 구간 도로변 국유지를 이용하여 가로화단 및 산책로 조성사업도 완료되어 장차 명품가로수 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가로수 길 조성으로 당진군이 생태적으로 건강한 도시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크게 달라진 거리환경을 실감할 것”이라며 “명품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훼손방지 등 관리에 함께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habibi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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