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모씨가 타워크레인에서 채불 임금을 요구하며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건설현장 인부가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고공 시위를 벌였다. 지난 27일 오전 6시30분께 당진읍 당진벤처빌딩 신축공사 현장에서 인부 이 모씨가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A건설은 아무 이유 없이 부당하게 해고했고, 3개월치 임금 4800만원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채불 임금 지급을 요구했다.


이날 오전 8시10분께 신고접수를 받고 출동한 당진경찰서와 당진소방서 119구조대는 현장 통제 및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현장 인부관계자는 “이 모씨는 일도 잘하고 성실했다”며 “A건설 측에서 잘못된 처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 모씨가 크레인에서 내려오는 대로 소환해 사건경위 등에 관해 조사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habibi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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