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 자동관비시설 도입으로 노동시간 70% 절감


▲ 붉게 익어 먹음직스러운 토마토를 수확한 농민이 밝게 웃고 있다.

지금 당진군 대덕리 토마토 재배단지에서는 완숙토마토 수확이 한창이다.
2월 상순에 정식하여 5월 상순부터 7월 하순까지 수확하는데 잘 익은 상태에서 수확하여 당도가 높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토마토에는 비타민C, 비타민B, 고혈압을 예방하는 루틴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토마토의 붉은색에 포함되어 있는 리코펜 성분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물질로 알려져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토마토를 비롯한 과채류의 시설 재배는 적정한 물 관리와 양분을 공급하지 않을 경우 각종 병해로 품질을 저하시키게 되며, 더불어 요즘, 농촌의 노동력 부족과 임금상승은 생산비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천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동제(당진읍 대덕리) 농가에 시설하우스 관리 생력화시범사업을 도입하였고, 이번 사업에 투입된 자동 관비시설은 물과 양분을 토마토가 필요한 만큼 동시에 자동으로 공급하여 노동시간을 70%까지 절감하고, 동시에 비료의 균형 시비와 적정 수분관리로 상품화율도 기존 70%에서 90%까지 상승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시설채소 농가에서는 노동력 부족과 임금상승률에 따른 생산비 부담을 줄이는 생력화 재배기술이 더욱 요구되고 있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앞으로도 자동관비시설을 시설채소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habibi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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