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방학이니 하영이 보내라고
처제한테 전화를 했다
하는짓이 귀엽고 예쁘고
보고도 싶고 해서 연락를 했다

집에 오자마자 망아지 처럼
뭐가그리 좋은지 들로 산으로
이리뛰고 저리뛰고 부지런도 하다
항상 발랄하고 건강해서 좋다

옛날에 방학이면 친척집도 가고
동기간 끼리 잘도 어울리고
하루종일 밖에서 뛰어 놀았다
방학은 방학으로 맞이하자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