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고생 하셨네
수고 하셨네
고맙고 감사 하네

 

나의 마누라
일년 농사의 시작부터
끝맺은 지금까지

참 부지런히도 움직였네
하필 실참 없는 농부에게 와서
올 한해도 고생 하셨네

지칠줄 모르고 수고한 당신
고맙고 감사하네
마음만 늘 당신한테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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