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초등학교 배드민턴부 학생들과 오종민 코치가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 이들은 오는 6월 17일 개최될 2023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또다시 새롭게 준비하며, 5연속 우승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고정호
당진초등학교 배드민턴부 학생들과 오종민 코치가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 이들은 오는 6월 17일 개최될 2023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또다시 새롭게 준비하며, 5연속 우승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고정호

[당진신문=고정호 기자] 당진초등학교 배드민턴부가 견고한 저력으로 전국에 위상을 떨치고 있다.

현재 10명의 부원이 활동하고 있는 당진초등학교 배드민턴부는 4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개인전 입상 수상 등 화려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7일 제5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당진초 배드민턴부는 전국 최고 실력의 선수들과 겨뤄 대부분 압승을 거뒀다.

16강전에서는 전국소년체전 최대 강호로 꼽혔던 경남 선수들과 맞붙었으나 3: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고, 8강전인 제주와의 대결에서는 3:1, 4강전 경기도와의 시합에서도 3:1의 승리를 거뒀다. 

전북과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당진초 배드민턴부 주장인 이호건 선수가 단식 1경기에서 2:0으로 선점을 따냈고, 단식 2경기에도 송기범 선수가 출전해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견인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복식 3경기 역시 당진초 5학년인 장서후, 유승혁 선수가 2:0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뒀으며, 최종 3:0 완승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최우수 선수상에는 송기범 선수가 선정되기도 했다.

12년째 당진초등학교 배드민턴부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오종민 코치는 “당진의 배드민턴은 당진초와 당진중, 정보고등학교, 시청으로 연계되는 엘리트 선수 육성 인프라가 잘 조성된 편”이라며 “이 결과 지역 내 배드민턴 선수들이 전국 입상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각 지역의 선수들이 지역대표로 선발되어 나온 소년체전에서 저희 당진초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고맙다”며 “우승을 계기로 삼고 제자들이 좋은 선수로 커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전 참가 후 하루의 휴식을 보낸 당진초 배드민턴부는, 곧바로 6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릴 2023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위해 당진정보고등학교에서 합동훈련에 들어갔다.

현재 당진초 배드민턴부는 △송기범(6) △이호건(6) △조다윗(6) △김우석(5) △장서후(5) △유승혁(5) △윤진호(5) △조유준(4) △김준형(3) △최영웅(3) 총 10명의 부원이 활동하고 있다. 


미니인터뷰1

송기범(6) 선수

“단체전에서 우승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고, 상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해요. 코치님과 교장선생님, 감독님께 감사하고 부모님께 감사드려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주장 이호건(6) 선수

“제가 주장인데 지면 팀에게 안 좋을 거 같았어요. 이기려고 최대로 노력했고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니까 부담이 컸는데, 코치님이 승패는 상관없이 연습한 거 그대로 하자고 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던 거 같아요. 또 부모님께서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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