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당진 외부 방문객 222만명
경기 37%, 충남 23.1%, 서울 14.8%

충청남도 관광 동향. ⓒ그래픽 함현주
충청남도 관광 동향. ⓒ그래픽 함현주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지난 4월 한 달 동안 당진지역 방문객 수는 575만 5116명으로 전년 동기간(546만 4342명)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KT통신데이터, BC카드 소비데이터, Tmap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충청남도 관광 동향을 분석한 4월 자료를 발표했다. 

분석된 발표에 따르면 충청남도 4월 전체 방문객은 4687만 8119명으로, 외지인과 외국인 방문객을 의미하는 외부 방문객은 1356만 3243명, 현지인 방문객은 3331만 4876명이었다. 전년도 동기 대비 248만 2364명(5.4%) 그리고 전월 대비 739만 5498명(17.5%)이 증가한 수치다.

전체 방문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아산시 832만 4944명이었으며, △천안시 동남구 766만 7426명 △천안시 서북구 725만 6577명 △당진시 576만 5116명 △서산시 506만 5719명 △공주시 391만 7957명 순이었다.

이중 외부 방문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천안시 동남구 367만 5568명 △천안시 서북구 309만 4048명이며 △아산시 291만 2834명 △공주시 237만 9056명 △당진시 222만 1884명 △서산시 181만 227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감률이 큰 지자체는 홍성군이었다. 전년 대비 8.2% 증가한 277만 7196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청양군도 6.1% 증가했으나 전체 방문객 수가 98만 979명으로 충남도 내에서 가장 적었다.

충남도를 방문하는 외지인의 거주지는 어느 지역이 많을까. 분석 결과 경기도의 방문자가 34.1%로 가장 많았고, △서울특별시 14.4% △대전광역시 14.6%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지자체별로는 대전광역시 서구의 방문자가 5%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경기도 평택시 4.7% △세종특별자치시 4.3% △대전광역시 유성구 3.9% △경기도 화성시 3.2% 순이다.

당진시의 경우 광역지자체별로는 경기도 거주자가 37%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지리적으로 인접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어서 △충청남도 23.1% △서울특별시 14.8% △인천광역시 7.9% △충청북도 3.4%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지자체별 거주지로는 서산시가 6.3%로 많았고, △경기도 평택시 5% △충청남도 아산시 4.7% △경기도 화성시 3.9%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2.7% 순으로 집계됐다.

당진 삽교호 관광지 2위, 석문 장고항 8위

내비게이션 검색순위로 살펴본 충청남도 1위 관광지는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로 나타났다.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는 전년, 전월 데이터에는 없었으나, 4월 한 달간 검색량 2만 7557건을 기록했다. 

삽교호관광지는 전월 1위를 기록했으나, 한 단계 하락한 2위에 머물렀으며, 장고항은 전월 대비 3단계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예산시(예산상설시장) △서산시(개심사) △공주시(동학사) △서산시(서산유기방가옥) △태안군(꽃지해수욕장) △서산시(해미읍성) △예산군(예당호출렁다리)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편, 충남문화관광재단에서 주목할 여행지로 선정한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 △개심사 △피나클랜드의 유입 방문객들의 출발지와 이 세 곳을 떠난 방문객의 도착지에 당진시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우선, 서산시 개심사에 방문한 외지인의 출발지는 당진시가 4.8%로 가장 높았으며, 개심사를 거쳐 당진에 도착한 방문객은 7.8%로 1.5배 높았다.

또한,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 외지 방문자들 가운데 당진에서 출발한 방문자는 1.8% 수준이지만, 당진에 도착한 방문자는 6.4%로 높게 집계됐다. 피나클랜드 역시 당진에서 출발한 방문자는 4.3%이며, 당진에 도착한 방문자는 5.4%로 나타났다.

이는 당진시민들이 인근 지역의 여행지에 방문하는 수치로도 볼 수 있지만, 외부 방문객이 당진을 거쳐 충남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최근 언론을 통해 삽교호의 관람차가 감성 여행지로 뜨고 있고, 충남도에서도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를 더욱 홍보하고, 관광 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합덕역 개통에 맞춰 삽교호를 중심으로 남부권 관광 벨트를 개발하기 위한 용역도 논의하고 있으며, 감성 여행 트렌드에 맞는 관광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리고 숙박 시설을 늘리기 위해 시에서도 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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