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미술관에서 30일까지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정세훈 작가 개인전이 순성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자연의 무위, 내면의 안식처인 정원을 형상화하며 조화에 대한 작가의 예술 철학을 경험할 수 있다. ⓒ고정호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정세훈 작가 개인전이 순성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자연의 무위, 내면의 안식처인 정원을 형상화하며 조화에 대한 작가의 예술 철학을 경험할 수 있다. ⓒ고정호

[당진신문=고정호 기자] 정세훈 작가 개인전 ‘Harmony_오래된 정원’이 6월 30일까지 순성미술관에서 열린다.

정세훈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심사위원, 현재 홍익대학교 강사로 활동하며 지속적인 변화와 자신의 세계관을 구축한 독보적인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정세훈 작가의 개인전은 21여 점의 작품이 조화와 내면을 상기시키며 작가의 예술 철학을 경험할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다채로운 질감의 작품들이 거칠고 두툼한 물성의 결합과 최소한의 조형 재료로 표현돼, 동굴 벽화를 연상시키기도 하며 자유롭고 투박한 물성, 단순한 형태, 강렬한 색채의 조화로 근원적 힘이 느껴지며 정세훈 작가의 새로운 탐구와 화풍을 느낄 수 있다. 

정세훈 작가는 “동굴 벽화의 조형적 순수성이 저를 매료시켰고, 제 유년기 시절 산속의 움막과 동굴을 탐험하고, 바닷가에서 조개를 발로 더듬어 잡았던 기억들이 이번 개인전 작품 속에 내포됐다”고 설명했다.

작품들은 자연의 무위, 인간과 자연의 관계성, 내면의 안식처인 정원을 형상화 했으며, 특히, 정세훈 작가의 시그니처인 사각형 큐브와, 원시 미술을 연상시키는 거칠고 두툼한 물성을 결합한 작품들은 부드러운 닥종이의 표면으로 이루어져, 따뜻함과 파도치는 바다의 휘몰아침, 쌓아져 올라간 퇴적층의 단면 등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한다.

당진문화재단의 전시공간활성화 사업을 통해 추진된 정세훈 작가의 개인전은 6월 30일까지 순성미술관(순성면 순성로 493-12)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정세훈 작가는 26회의 개인전과 단체전 400회 이상, 아트페어 50여회를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3회, 충남미술대전 우수상 및 특선 3회, 목우회 공모전 2회 특선 및 입선 7회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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