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원의 당돌한 하루9]
박명우 당진시의원

[당진신문=정윤성 기자] 풀뿌리 민주주의 최전방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정에 반영해 줄 수 있는 당진의 일꾼들은 어디에 있을까? 14명의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당진시의회가 바로 그곳이다. 오늘도 당진시의회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 현안을 살펴보느라 현장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에 본지는 당진시의회 의원들의 당진을 돌아보는, 당돌한 하루를 통해 그 현장으로 함께 떠났다. 

당진의 젊은 경영인들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박명우 시의원. ⓒ당진신문
당진의 젊은 경영인들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박명우 시의원. ⓒ당진신문

당진시에는 다른 지자체에서 찾아보기 힘든 명소가 있다. 바로 만 19세에서 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당진청년타운나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젊은 정치인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35살 박명우 의원은 누구보다 당진의 젊은 경영인들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그리고 이 당진청년타운나래가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힘이 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박명우 의원은 “청년기에는 누구나 자신의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 사이에서 고민이 많고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방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당진시에서는 이러한 젊은이들의 걱정을 들어 주고 꼭 도시로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청년타운나래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타운나래는 커뮤니티홀과 스터디룸, 교육실 등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휴식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며 “특히 예비 또는 초기 창업자를 지원하는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청년정책팀이 있어 창업을 꿈꾸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상담과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담과 관리는 청년들이 비용부담은 물론 과정도 복잡해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당진청년타운나래는 무료로 상담과 관리를 받을 수 있다”며 “그런 상담과 관리를 받는 도중 창업을 하면 나래오피스에 입주해 3년간 집중적인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창업의 성공률을 높이고 각종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찍거나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 등을 촬영할 수 있는 청년타운나래 R3에 위치한 스튜디오. ⓒ당진신문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찍거나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 등을 촬영할 수 있는 청년타운나래 R3에 위치한 스튜디오. ⓒ당진신문

박명우 의원이 꿈을 쫓는 청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된 이유는 평소 부조리를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었고, 청년들이 사회에서 소외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35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시의원이 된 박명우 의원이 직접 경험한 의회는 어땠을까?

박명우 의원은 “밖에서 바라보던 의회는 늘 끊임없이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관으로 생각해 왔다”며 “하지만 직접 의정활동을 해보니 조례연구모임 등의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평소 각종 지역행사 참여와 민원처리를 하다보면 정책 연구에 할애하는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박명우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공휴일 등을 이용해 지난 선거 당시 공약들을 지키기 위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박명우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겠다고 외쳐왔고, 아파트나 학교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방안을 당진시에 지속적으로 건의 하고 있다”며 “항시 타 지자체의 지방자치 동향을 모니터링 하여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우 의원은 표심을 과도하게 의식해 민원해결에만 치우친 의정활동을 하기보다는 선제적인 정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박명우 의원은 “의회는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해 정책을 실현하고, 예산심의를 통해 사업의 정당성과 재원을 재검토 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며 “하지만 선출직 공직자이다보니 표심에서 자유롭지 못한 한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의원은 지역의 리더로서 먼저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갖고 있어야 한다. 저는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약속한 만큼 자주 소통하고 현장감 있는 의정활동으로 시민들께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당진에서 2남중 장남으로 태어나 줄곧 당진에서 지내온 박명우 의원의 중학교 시절은 마술사였다. 남을 즐겁게 하는 직업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국 마술사가 되지는 못했지만, 지역의 한계로 청년층의 유출이 큰 고민거리인 지금 청년들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젊은 정치인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 살기 좋은 당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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