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이후 들뜬 피서객 인파 예상
안전관리 집중, 인원배치 및 안전점검 협의

왜목마을 해수욕장 모습.
왜목마을 해수욕장 모습.

[당진신문=고정호 기자] 2023년 난지섬과 왜목마을 해수욕장이 7월 8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왜목마을 워터파크 이용료는 당진시민은 3000원, 일반인은 5000원으로 결정됐다.

당진시가 지난 11일 당진시 해수욕장 협의회를 열고 해수욕장 개장 시기와 이용 요금을 의결하고, 운영 기본계획을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편의시설 점검 및 보수 △구조장비와 안전점검 및 수리 △안전관리 민간위탁과 워터파크 운영 위탁 △해수욕장 수질검사 및 토양조사 △개장 준비 및 현장 점검 등 계획을 논의했으며, 특히 안전계획과 인력배치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가 이뤄졌다.

최장량 어촌계장은 “지금의 안전관리와 응급의료를 위한 인력배치는 왜목마을에 집중돼있다”며 “물론 유동인구가 많은 왜목마을에 많은 인원을 배치하는 것도 맞겠으나, 진입이 힘든 난지섬에 더 많은 인력이 보충되어야, 인명사고 대응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피서객이 당진에 방문하며 해수욕장 인근 사유지인 양식장에 드나들어 재산 손해를 입히기도 해 힘든 점이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당진시 해수욕장 협의회. ⓒ고정호
당진시 해수욕장 협의회. ⓒ고정호

이외에도 당진경찰서 관계자는 “난지섬 해수욕장의 교대 근무자들이 배를 탑승하기 위해 장시간 대기하거나, 수시로 (시간이) 변동되는 등의 이유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고 밝혔다.

당진시는 해당 배편의 업체가 민간사업자로서 논의가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보완해 나갈 것을 약속하며, 인력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진시 이종우 문화관광과장은 “현재 안전인력 부분의 원가산정 재산정을 요청할 계획으로, 현재 대비 1.5배 이상 예산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통해 내년부턴 안전과 순찰 등 인력이 부족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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