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조선이야기꾼 전기수' 자체 제작에 배급까지

지난 11일 당진문화재단이 뮤지컬 '조선이야기꾼 전기수'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공연은 10월 21일 경기도 하남시를 시작으로 11월 당진문화재단에서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지나영
지난 11일 당진문화재단이 뮤지컬 '조선이야기꾼 전기수'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공연은 10월 21일 경기도 하남시를 시작으로 11월 당진문화재단에서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이 문화예술 공연콘텐츠 제작과 배급에 앞장서며 문화예술 기관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앞서 당진문화재단은 지난 2020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한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기획제작프로그램으로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을 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가족뮤지컬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등을 공동제작해 배급했다.

이에 올해에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통해 국비 2억 8500만원을 확보했다.

또한, 당진문화재단은 직접 뮤지컬 <조선이야기꾼 전기수>를 제작해 배급을 맡으며, △하남문화예술회관 △김포문화재단 △안성맞춤 아트홀 △익산예술의전당 △오산문화예술회관과의 공동 투자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지난 11일 당진문화재단은 뮤지컬 <조선이야기꾼 전기수> 업무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공연은 10월 21일 경기도 하남시를 시작으로 11월 당진문화재단에서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뮤지컬 <조선이야기꾼 전기수>는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 주던 낭독가 ‘전기수’를 주인공으로 조선시대 역사성을 쉽고, 알차게 담아낼 예정으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른까지 유익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당진문화재단은 제작과 배급을 맡으며,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문화를 만들어 가는 예술의 도시를 이끄는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욱이 전국에 260여개의 공연장 가운데 자체 제작 공연을 하는 곳은 상위 10% 수준이라는 점에서 당진문화재단의 위상 역시 높아지고 있다.

당진문화재단 문화사업부 곽노선 부장은 “당진이 전문 공연장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사업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 당진형 콘텐츠가 유지되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이 계속 열리길 바라며, 이번 뮤지컬은 내년에 외국 무대에도 오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 또한, 당진문화재단 역시 대한민국에서 제작 공연을 만드는 공연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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