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원의 당돌한 하루 6]
서영훈 당진시의원

[당진신문=정윤성 기자] 풀뿌리 민주주의 최전방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정에 반영해 줄 수 있는 당진의 일꾼들은 어디에 있을까? 14명의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당진시의회가 바로 그곳이다. 오늘도 당진시의회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 현안을 살펴보느라 현장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에 본지는 당진시의회 의원들의 당진을 돌아보는, 당돌한 하루를 통해 그 현장으로 함께 떠났다. 관련 영상은 유튜브(당진신문 DTV)나 당진신문 홈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듣기 좋은 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이중성 있는 의원만은 되지 말자는 신념을 내비친 서영훈 시의원. ⓒ당진신문
듣기 좋은 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이중성 있는 의원만은 되지 말자는 신념을 내비친 서영훈 시의원. ⓒ당진신문

용연동의 한 마을회관. 서영훈 의원은 최근 지역구 곳곳의 마을 회관을 찾는 일이 더욱 잦아졌다. 주민들이 수시로 모여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 마을 회관이다 보니 지역 현안을 파악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서영훈 의원은 그중 정미면에 대한 걱정이 많다. 고개를 돌리기만 해도 어렵지 않게 철탑을 볼 수가 있는 정미면은 2022년 기준 당진 지역 528기의 철탑중 232기로 무려 43%를 차지하고 있다. 

서영훈 의원은 “정미면은 철탑이 많아 주민들의 걱정이 많다. 당장 철탑을 없앨 수는 없지만 주민들을 위한 현실적인 보완 대책이나 지원과 관련해서 더욱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늘 고민하고 있다”며 “그래서 정미면 철탑 주변 주민들을 위해 복지 사업이나 소득 증대 사업, 육영 사업 등 지원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현재 당진시는 정미면에 전기 요금을 보조하는 한편, 마을 공동 농자재 지원, 문화 행사 체험, 관광 기회 제공, 태양광시설 설치와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주민분들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 정책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철탑이 많은 정미면 현장.ⓒ당진신문
철탑이 많은 정미면 현장.ⓒ당진신문

이 밖에 역천 생태 하천 사업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실제로 역천 생태 하천 복원 사업은 2020년 말 마무리 됐지만 주민들의 여가를 위한 공간이라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서영훈 의원은 “역천은 지난 2020년 12월 23일 생태 하천 복원 사업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지만, 당진 시민들로부터 쾌적한 여가 시간을 보내기엔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일단 2025년까지 복원 사업의 사후 모니터링이 추진되지만, 그와 별도로 지금부터라도 편의 시설과 즐길 거리를 갖춰 당진을 대표하는 하천으로 거듭나 시민들의 품에 안겨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중성 있는 의원은 되지 말자”

서영훈 의원은 어린시절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의 엄격한 가정 교육아래 자랐다. 그런 어머니는 구슬치기나 딱지치기 등 남의 것을 취하게 하는 것은 절대 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엄하셨다고. 하지만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도와주고 매우 정이 많은 분이셨다. 이런 성장과정은 서영훈 의원이 주민들의 요구 사항 등을 분기별로 정례화 해 체계를 갖추고 해결하려는 모습의 바탕이 됐다. 

서영훈 의원은 “지금 저의 성격이나 성품이 형성되는 과정에 어머니의 그런 모습이 큰 영향을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훌륭한 어머니가 계셨기에 지금 시민들 곁에 있는 의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재선의 서영훈 의원은 초선 시절 모든 것이 처음이기에 현안 파악이나 조례안 발표 등 의회 활동에서 지금보다 많이 서투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역구 주민들과 소통중인 서영훈 의원. ⓒ당진신문
지역구 주민들과 소통중인 서영훈 의원. ⓒ당진신문

서영훈 의원은 “초선 시절 저의 부족함으로 사안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보지 않고,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해본다”며 “특히 장애인 평생 교육 조례안을 발의하며 교육에 대한 장애인들의 열정을 알게 됐다. 또 참전 용사 국가 유공자 수당 인상안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애국심에 대해 더욱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영훈 의원은 신념은 ‘듣기 좋은 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이중성 있는 의원만은 되지 말자’는 것이다. 

서영훈 의원은 “의원직은 선출직인 만큼 후보 시절 유권자인 시민들을 만날 때 늘 섬기며 봉사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저를 포함한 당진시의회 의원들이 모두 다 그런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며 ”작은 불편함 하나도 지나치지 않고 해결해 나가면서 더욱 살기 좋은 당진을 만들겠다는 진정성 있는 의원과 의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의원들은 지역구의 현안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 곳곳을 발로 뛰고 있다. 그만큼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차곡차곡 어깨에 쌓이는 무게감을 느끼는 자리다. 지역을 위한 서영훈 의원의 활동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더 살기 좋은 당진을 만드는 데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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