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교육청 예산 4조 2,349억 원

당진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교육정책 및 재정 설명회. ⓒ고정호
당진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교육정책 및 재정 설명회. ⓒ고정호

[당진신문=고정호 기자] 지난 2일 당진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2023년 교육정책 및 재정 설명회’가 개최됐다. 

2024년 교육정책 수립과 예산편성에 앞서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2023년 충청남도 주요업무계획과 재정 운용 설명, 2023년 예산편성, 당진시 중점·특색사업 발표와 주민참여예산제 홍보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충청남도교육청의 예산 규모는 총 4조 9442억원으로 지난해 4조 2349억원 대비 16.8% 증가한 규모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유아 및 초중등교육에 2조 4924억원으로 작년보다 27.9%, 평생교육 부분은 98억원 6.8%, 교육일반에 1428억원 5%, 예비비 395억원 99.5%, 인건비 2조 2597억원 7.3%로 모두 증가했다.

이중 당진시 중점·특색사업은 △수업 나눔을 통한 학생 학력 성장 △맑고 푸른 당진 2030 환경교육으로 각각 2억 1000만원, 2억 65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충청남도교육청은 민주적인 예산편성 절차를 거쳐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홍보하고 및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주민참여예산은 유·초·중·고·특수학교와 학생의 교육과정 및 교육활동 관련 사업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검토를 거쳐 2024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는 7월까지 학생·학부모참여예산 제안사업도 함께 공모하고 있으며 지역별 1억 5000만 원에서 5억까지 예산을 차등 배분할 예정이다. 

다만 의견수렴 시 제외사업으로 단순 교육시설 개선사업, 투자효과가 공익보다는 일부 단체·개인에 국한되는 사업, 사업의 목적이 법령 또는 조례에 위반되거나, 공익 저해 사업, 단순공지나 건의 사항, 비예산 사업, 회계기간 초과 사업이다.

2024년도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인 주민참여예산은 세부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도의회에 제출되고, 내년 1월 그 결과가 나오게 된다.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은 “다양한 의견들을 내주신다면 이를 취합·검토해 2024년 예산에 반영할 것”이라며 “민주주의 기본권인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예산 운용을 하여, 충청남도의 교육이 더욱 발전해나가도록 촘촘히 살피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참여 방법은 충청남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제 누리집을 통해 제안 및 건의할 수 있으며, 우편을 발송할 수 있다. 문의 ☎041-640-6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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