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꽃을 배경으로 한 꽃길. ⓒ김정아
튤립꽃을 배경으로 한 꽃길. ⓒ김정아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태안 세계튤립꽃 박람회’가 충남 태안군 코리아플라워파크(꽃지해수욕장 옆)에서 4월 12일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태안 세계튤립꽃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튤립축제로, 세계3대 튤립축제로도 명성이 높습니다. 튤립은 네덜란드의 대표 꽃 중 하나로, 꽃잎이 다채롭고 아름다운 형태로 유명합니다. 

태안 세계꽃 튤립박람회에서는 전국적인 꽃농장에서 수입된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튤립이 전시됩니다. 그 덕분에 축제장에는 튤립을 중심으로 수많은 꽃들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해외 여행객들도 많이 찾아옵니다. 입장 후 종합안내도를 살펴보고 1경, 2경, 3경을 지나 미니동물원을 둘러보고, 노을 분수등 방향으로 둘러보시면 헤매지 않고 즐겁게 꽃구경을 하실 수 있습니다. 

태안 세계튤립꽃 박람회에 관람 온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김정아
태안 세계튤립꽃 박람회에 관람 온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김정아

봄의 기운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이 축제는 아쉽게도 오는 5월 7일까지만 진행됩니다. 하지만 남은 기간 튤립뿐만 아니라 루피너스, 라넌큘러스, 히아신스, 벚꽃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고, 곳곳의 온실에서는 수국, 천사의 나팔, 유자나무 등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니동물 농장도 있어 양, 거위, 토끼, 염소 등의 동물들도 볼 수 있어 아이들도 해맑게 미소 지으며, 인증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태안 세계튤립꽃 박람회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포토존은 튤립꽃을 배경으로 한 꽃길과, 큰 튤립 꽃으로 만든 아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태안 세계튤립꽃 박람회를 방문했다. ⓒ김정아
많은 사람들이 태안 세계튤립꽃 박람회를 방문했다. ⓒ김정아

튤립꽃으로 만든 작은 길이며, 양쪽에는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튤립이 활짝 핀 모습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포토존에서는 아름다운 튤립꽃들 사이에서 특별한 순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는 다양한 크기의 꽃들이 배치되어 있어 많은 곳들이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편의를 위해서 마련된 코끼리열차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는데 13분 정도소요 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중앙광장 쪽 주변의 튤립과 사진을 찍고 끝까지 이어지는 튤립세상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포토존들을 통해 방문객들은 태안 세계튤립꽃 박람회에서의 추억을 더욱 아름답게 남길 수 있는 힐링이 되는 장소였습니다.

핑크빛 튤립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행사장. ⓒ김정아
핑크빛 튤립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행사장. ⓒ김정아

아이들과 함께 온 조윤정(서울 강남, 42세) 씨는 “남편 시골집이 충남이라 축제장에 와봤다. 꽃이 이렇게 많은 장소를 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아이들과 즐겁게 구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온 커플은 “다양한 꽃들이 많아 몇 시간이 순삭이다. 삼각대를 가져오길 잘 한 것 같다”며 행복한 미소를 띄었습니다.
형형색색 100만송이의 아름다운 튤립의 향연이 펼치고 있는 ‘태안 세계튤립꽃 박람회’는 5월 7일까지 열리니 여행계획을 한번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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