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7월부터 시범추진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홍보물. ⓒ당진신문DB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홍보물. ⓒ당진신문DB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급식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당진지역 50인 미만 사회복지시설이 체계적인 영양 관리를 받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역에서 어린이에게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관리 및 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당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013년에 설치됐으며, 매년 5억 2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내 어린이집 167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관리 지도를 비롯한 식단 및 레시피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50인 미만의 사회복지시설 급식소는 여전히 영양 관리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이들 기관의 경우 조리사가 상황에 따라 식단을 구성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인요양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식단과 영양 관리 지도를 위해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지난해 논산에서 최초로 운영됐으며, 올해에는 당진시를 비롯한 천안시, 아산시, 보령시, 계룡시, 서천시에서 시범 추진될 계획이다.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안전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운영되는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당진시보건소 보건위생과에서 업무를 맡고, 혜전대 산학협력단에서 수탁할 예정이다.

급식관리지원센터는 대덕동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내 설치돼 직원 2명이 상주해 통합운영될 예정이며, 사업 기간은 올해 7월부터 운영될 계획이다. 6개월간 사업 운영 예산액은 인건비와 운영비로 포함해 5000만원이다. 주요 업무는 지역에 50인 미만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급식소 32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관리 지도, 식생활 교육, 식단 및 레시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당진시보건소는 오는 5월 혜전대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7월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개소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당진시보건소 보건위생과 박상준 팀장은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영양사가 없어 영양관리에 미흡할 수 있는데, 이를 당진시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줄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시에서는 체계적으로 관리해서 영양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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