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꿈갤러리, 서진석 작가 개인전

서진석 작가. ⓒ김정아
서진석 작가. ⓒ김정아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늘꿈갤러리에서 서진석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창조미술협회 당진지부 회장 서진석 작가는 1991년 대전에서 첫 번째 개인전 이후 개인전과 아트 페어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작품의 입지를 넓혀 왔는데요.

당진문화원 측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꽃피는 봄’이라는 주제로 초대 개인전을 오픈하게 됐다고 합니다. 서진석 작가는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있는 자연에서 소재를 찾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소, 또는 마음이 따뜻해졌던 풍경들을 그리며 추억속으로 다시 돌아가는 느낌을 줍니다. 

평소 소재가 떨어졌을 때 산과 바다를 찾아다니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는 서진석 작가의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 작품들은 봄에 피는 벚꽃의 풍경입니다.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늘꿈갤러리에서 서진석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김정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늘꿈갤러리에서 서진석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김정아

광목에다 벚꽃을 반구상 형태로 담아낸 이번 작품들은 얼핏 단순해 보일수도 있지만 만드는 과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먹물을 먹이는 작품이다 보니 말려서 널어놓는 데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한 번에 세 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서진석 작가는 “매일 보는 일상적인 풍경이지만 인생의 길을 잃었을 때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쉬어가는 관조의 시간이 필요함을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서진석 작가는 이외에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작품들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 줄지 몰라 작품들을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서진석 작가는 “이제 9주년이 되가고 있다. 희생된 친구들과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참, 이번 전시회에는 벚꽃을 그려낸 에코백 등 생활 용품 작품도 전시돼 있습니다.  전시회에서 작품 구매까지도 가능하다고하니 늘꿈갤러리에 한 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전시 시간: 오전 10:30 ~ 18:00 
·전시 기간:4월1일~ 4월 30일까지
·주소: 대호만로 51-34(탑동초 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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