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봉사단 필효홍 단원

백세봉사단 필효홍 단원. ⓒ김정아
백세봉사단 필효홍 단원. ⓒ김정아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요양원, 경로당, 주야간 보호센터 등등 소외되고 취약한 곳을 찾아 다니면서 노래 봉사를 하고 있는 ‘백세봉사단’을 아시나요? 

이들은 마음이 잘 통하고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2017년부터 봉사 활동을 시작하면서 인생을 노래하기 시작한 모임인데요. 

특히 옛 노래를 부를 때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교감과 눈빛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봉사 활동을 하면서 노래 실력도 향상됐고, 무대에 오를때마다 뜻 깊은 시간이 된다는 필효홍 단원을 만났습니다. 

Q. 소개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노래에 힐링 받는, 그리고 제 노래로 힐링을 받게 하고 싶은 필효홍입니다. 저는 화교3세로 인천에서 태어났고 15년전에 남편과 함께 당진에 정착했습니다. 

아침마당에 출연한 백세봉사단. ⓒ백세봉사단 제공
아침마당에 출연한 백세봉사단. ⓒ백세봉사단 제공

Q. 100세 봉사단에 지원한 계기가 있나요?

2016년 첫 아이를 어린이집으로 보내게 되면서 활동했던 곳이 백세봉사단입니다. 공연단 시작점은 육아에 지친 엄마들이었는데요. 정확하게는 ‘100세까지 건강하게 잘 살자’는 목적으로 봉사를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첫번째 공연 장소는 어르신들의 본인 이름조차 잊고 지내는 소외된 곳이었지만, 노래 할때 만큼은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를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저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줬습니다. 

Q. 가수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한마디?

어릴적 부터 저의 꿈은 가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꿈을 이뤘네요. 노래에 대한 긍지를 갖고 꿈을 향해, 어느 무대앞에서라도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세요. 그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노래에 각자의 인생 스토리를 담아 용기 있게 전달 해주세요.

Q. 앞으로 계획은?

지금 현재는 강사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멋진 일타 노래강사가 되어 소외계층 어르신들과 몸이 불편한분들에게 제 인생의 노래를 많이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격증 취득의 목적을 두고 틈틈이 공부를 하면서 100세 까지 배우겠다는 신념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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