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개선 실천계획 보고회
가축분뇨 관련 개선사업도 추진

담수호 수질개선 세부실천계획 보고 대책협의회. ⓒ지나영
담수호 수질개선 세부실천계획 보고 대책협의회.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추진하는 담수호 수질 개선사업의 세부 실천계획을 보고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3일 당진시는 2023년 분야별 담수호 수질개선 세부실천계획 보고를 위한 대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자료에 따르면 지역에 담수호는 삽교호, 석문호, 대호호가 있으며, 2022년 환경부 물환경 정보시스템 측정 결과 삽교호는 TOC 4.5로 3등급을 3년 연속 받았고, 석문호는 8.3으로 6등급을 그리고 대호호는 TOC 5.2로 4등급을 받았다.

그동안 당진시는 삽교호수계 수질오염총량제를 시행했으며, 남원천 생태하천 복원을 비롯한 합덕농공단지 폐수처리 고도화, 가축분뇨공공처리(증설) 등 삽교호 수계 통합 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 외에도 △남원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시곡천 생태하천복원사업 △백석천 인공습지 조성사업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 사업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사업 등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석문호 통합·집중형 오염지류개선사업 및 수질개선 주민참여사업 등을 추진해 삽교호 수질 3등급을 유지하며, 생태하천조성으로 하천정화 및 인근 주민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항만수산과는 침적·폐어구 수거·처리를 통해 깨끗한 내수면 환경을 조성하고, 담수호 어장 주변 공공용수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 제거로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담수호 어업쓰레기 제거 및 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당진시가 담수호 수질개선 세부실천계획 보고를 위한 대책협의회를 가졌다. 사진은 대호호 전경. ⓒ당진신문DB
당진시가 담수호 수질개선 세부실천계획 보고를 위한 대책협의회를 가졌다. 사진은 대호호 전경. ⓒ당진신문DB
당진시가 담수호 수질개선 세부실천계획 보고를 위한 대책협의회를 가졌다. 사진은 삽교호 전경. ⓒ당진신문DB
당진시가 담수호 수질개선 세부실천계획 보고를 위한 대책협의회를 가졌다. 사진은 삽교호 전경. ⓒ당진신문DB
당진시가 담수호 수질개선 세부실천계획 보고를 위한 대책협의회를 가졌다. 사진은 석문호 전경. ⓒ당진신문DB
당진시가 담수호 수질개선 세부실천계획 보고를 위한 대책협의회를 가졌다. 사진은 석문호 전경. ⓒ당진신문DB

담수호 비관리 낚시터를 대상으로 오염물질 및 어업폐기물을 수거하고 처리하는 것으로 예산은 1억 6000만원 투입하고 있으며, 삽교호 대상으로는 예산 3000만원을 투입해 내수면 폐그물을 수거하고 처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태계 피해를 예방하고, 담수호 환경정비를 통한 내수면 환경정화 및 어업 생산성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축분뇨와 관련한 개선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축산지원과는 분뇨처리시설을 개선하고 확충해 가축분뇨 적정처리 및 자원화를 촉진해 개별농가 처리시설을 확대하고 관리를 강화했으며, 이에 따라 축산분야 환경편익을 증진하고 있다.

이에 올해에는 환경친화적 축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육성 및 가축분뇨 퇴·액비살포 지원, 축산악취 집중개선 농가 중점관리, 축사악취개선 협의회 지속 운영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관련 부서에서는 △자원순환과-마을 하천 등 생활폐기물 적정관리 △농업정책과-23년 환경친화적농법 재배단지 조성, 친환경농업 인증 농가 확대 △건설과-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사후관리 △수도과-하수처리장 확충사업, 하수관거 개선사업 △미래농업과-친환경농법 보급 및 시비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본환 경제환경국장은 “삽교호, 담수호, 대호호 등 방조제가 생기며 호수가 생긴 것으로, 고인 물은 썩게 될 수 밖에 없고, 수질이 나빠진다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라며 “각 부서별로 담수호 수질 개선에 대해 의견을 내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실천이 중요하며, 수질을 논하다 보니 축산업과 농업을 논할 수밖에 없다. 분뇨 처리 등 대책을 더욱 마련하고, 시에서도 더욱 신경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분야별 수질개선사업 세부실천계획 보고 이후 참석자들은 주로 축산농가와 농업에서 발생되는 분뇨 처리의 대책 마련에 대해 동의하며, 대책협의회를 예정보다 일찍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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