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우학연, 호수공원 조속 추진 촉구 기자회견 열어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 우리아이지킴이 학부모 연대(대표 김은혜, 이하 당진우학연)가 당진시에 호수공원 조성을 촉구했다.
당진시는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호수공원 조성을 위해 호수공원 대상지 선정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조성 위치 선정과 투입 예산 그리고 규모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 23일 당진우학연은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당진을 위한 당진 호수공원 조성을 촉구했다.
김은혜 대표는 “호수공원을 어느 위치로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며, 위치는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다”라며 “단지 우리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시민들이 쉴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유를 설명했다.
당진우학연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당진에서 아이 키우는 부모들은 주말이나 방학이면 타지역으로 나가기에 바쁘다. 아이를 동반하고 나들이 하거나 시간을 보낼 공간이 충분하지가 않기 때문인데,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부족하지만, 야외에서 맘껏 뛰어놀 공간이 당진에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라며 “이런 부족한 문화 여가환경 때문에 당진에 정착하길 꺼려하는 가족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오성환 당지시장의 민선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도심 속 명품 호수공원 조성’ 사업은 당진시민, 특히 아이가있는 부모들에게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휴식을 취하고 야외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호수공원이 당진에 생긴다면 당진 시민들의 휴식 명소이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수공원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뛰어놀 때 건강하게 성장한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기술이 급속이 발달된 사회에서 태어나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인터넷 게임과 스마트폰에 대한 과몰입 증세를 겪고 있다”라며 “아이들이 게임과 스마트폰에 대한 과몰입과 중독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바깥으로 나가야 된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쬐며, 걷고 달리고, 몸을 움직이다 보면 아이들은 어느새 디지털 기기에서 해방되고 신체활동과 자연에 몰입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당진우학연은 “당진시는 공원 순환산책로, 운동 공간, 잔디 마당, 휴식 공간,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갖춘 호수공원 조성을 조속히 추진해 주길 바란다”라며 “아이들이 당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성장 후에도 당진에 정착해 살아갈 수 있는 문화 여가 여건 개선 일환으로 호수공원이 빠르게 조성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