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형 청년 후계농업인 육성에 적극 나서야”

[당진신문] 당진시의회 김명진 의원은 21일, 제100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진형 청년 후계농업인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2023년 1월 기준, 당진시의 인구는 168,377명으로 시승격 이후 최대 인구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농촌의 분위기를 보면 이와는 반대다. 

2020년 기준 당진시의 농가 및 농업인구는 2015년 대비 12% 감소했고, 50세 미만의 청년 후계농업인은 절반가량 급감했지만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중은 13% 증가해 농촌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김명진 의원은 “당진시는 1만 9,700여ha에 매년 11만 1,800여 톤의 쌀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 쌀 생산지”라며 “그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재 농사를 짓는 70~80대의 고령 농의 뒤를 이을 당진형 청년 후계농업인에 대한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3~5월 영농 경력 10년 미만 농업인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농업 시작 단계에서 영농기술 습득, 경영자금 확보, 농지 확보 등의 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진시는 총 264명의 청년 후계농업인을 대상으로 8개 사업에 총 10억 8,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농지 지원 정책은 미비한 수준”이라 꼬집었다. 

끝으로 “농지에 대한 지원책 마련, 경영 이양을 위한 공식화 절차 수립, 영농정착지원금 사업과 연계한 사후관리 사업 추진을 제안한다”며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집행부의 현실적인 정책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