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맘 서비스 오리엔테이션 개최

보고서 작성법을 공부하는 애니맘 활동가. ⓒ김제노비아
보고서 작성법을 공부하는 애니맘 활동가. ⓒ김제노비아

[당진신문=김제노비아 기자] 틈새 돌봄이 필요한 당진시민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당진시 홈케어 서비스 애니맘 사업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애니맘 사업은 여성 일거리를 창출하는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기존 사회복지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영역에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틈새 돌봄을 제공한다. 3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간 진행되는 애니맘 서비스는 △돌봄(아동·어르신·장애시민 대상) △건강지킴이(통학 및 병원 동행) △현장 지원(음식·클린·농촌일손돕기) 등을 무료로 1인당 최대 4시간씩 연 5회까지 제공한다. 

본격적인 사업 시작에 앞서 지난 2월 27일 당진시는 애니맘 서비스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애니맘 운영 기준과 보고서 작성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애니맘 활동비는 생활임금제로 적용된다. 기존에 시간당 2만원, 3시간에 최대 5만원 지급에서 올해부터는 법적 근거에 의거해 시간당 1만 1600원을 적용했다. 다만, 교통비 명목으로 5000원을 추가 책정했다.

애니맘 활동가는 활동 진행 시 명찰과 조끼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탈퇴 시 반납해야 한다. 활동 범위는 당진지역 안에서 해당되며, 최소 1시간에서 최대 4시간까지의 활동시간만이 인정되고, 그 외 활동은 애니맘 서비스로 인정되지 않아 비용이 지급되지 않는다.

또한, 1년에 5회 이상의 활동은 필수로 활동 당일 사전고지 없이 활동에 지장을 주거나 거짓 활동이 3회 이상 적발될 시 자격이 박탈되고, 가족관계 내 활동은 불가하며 서비스 신청자는 여성을 원칙으로 하되, 남성일 경우 2인 1조를 구성해 진행된다.

애니맘 운영 기준과 보고서 작성방법 교육을 진행 중인 오정애 단장. ⓒ김제노비아
애니맘 운영 기준과 보고서 작성방법 교육을 진행 중인 오정애 단장. ⓒ김제노비아

애니맘 주요활동인 돌봄·건강지킴이·현장지원 서비스 세부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돌봄서비스 신청자는 13세 이하 아동 및 80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가 있는 시민이며, 돌봄 대상이 3명 이상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1인 활동을 기본으로 한다. 

건강지킴이 서비스 역시 신청자 기준은 같으며 일반 시민이 긴급하게 병원 내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예외로 활동에 포함될 수 있다.

현장지원에 속하는 음식 서비스와 클린 서비스는 신체를 다쳐 거동이 불편한 당진시민을 대상으로 1인 활동가를 기본으로 하지만, 클린 서비스의 경우 2인 1조로 지원 가능하다. 외곽 어르신들에게 진행되는 활동은 각 지역 애니맘들의 판단하에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농촌일손돕기 서비스의 경우 80세 이상 고령 어르신과 신체를 다쳐 거동이 불편한 당진시민을 대상으로 1인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규모에 따라 2인 1조 및 2개 조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주말농장 및 텃밭가꾸기 등 취미·여가를 위한 농사는 지원이 불가하며 다른 서비스와 달리 최대 12시간까지 지원할 수 있다.

이어서 보고서 작성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 애니맘 활동가들은 활동 시 촬영해야 하는 필수 사진이 있으며, 활동가 단체 채팅방을 활용해야 한다. 다만,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일부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사용 방법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당진시 여성친화도시TF팀 김목련 주무관은 “애니맘은 여성들에게는 틈새 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사업이며 이를 통해 당진시민들이 당진을 더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인식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