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19년의 긴 시간동안
학생증을 소지하고 지내다
학생증을 반납한 큰놈
이제 사회인으로의 진출을
축하보다는 더 염려가 됨은
부모로서의 마음일께다
19년의 짧지 않은 날들이
때론 힘들고 어렵고
때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묵묵히 이겨내고 마지막을
잘 마무리 하니
대견하고 자랑스럽구나
이제부터 너의 길이 막힐 때도 있고
꼬부랑 길과 높은산 절벽이
가로막을 때도 있으리라
그 모든 장애물들을 헤치고 나가면
너의 길이 열리리라
앞으로 전진할
너의 삶을 두손모아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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