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애견카페나 반려동물 전문 유치원 등 반려동물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려견의 경우,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함에도 주거단지 특성상 좁은 곳에서 행동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면천면에 위치한 넓은 운동장으로 구비된 대형 카페의 등장은 반려동물의 복지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단순한 애견카페의 규모가 아닌 700평이 넘는 부지에 조성한 운동장과 반려동물들이 자연 그대로를 느끼며 뛰어놀 수 있기에 충분했습니다. 면천면 한천로에 위치한 애견카페 ‘그린블랑&멍블랑’을 운영하고 있는 김찬희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숲카페 그린블랑의 창업은 어떻게 하게 되셨나요?
4년전 당진 시내에서 카페를 운영했었는데요. 반려견을 키우면서 애견 동반 카페 및 애견카페를 방문했을 때 불편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내 반려견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친구들과 애견카페를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강아지와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공유하고, 반려견과 견주가 모두 행복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Q. 그린블랑&멍블랑만의 특징이 있다면?
실내·외 공간을 넓게 활용해 도심 속의 휴양지와 같은 느낌이 나도록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대형견이든 소형견이든 넓은 공간에서 뛰어 놀고 싶은 마음은 동일하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힐링할 수 있도록 애견인과 비애견인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특화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애견카페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반려견과 보호자가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실내에 오래 있어 답답해하는 반려견들에게 탁 트이고 넓은 공간에서 신나게 뛰어 놀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실내 중앙에도 별다른 설치물이나 구조물 없이 트인 공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피드백을 수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텔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Q.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10년 이상 강아지를 키워오면서 여러 애견카페 및 일반카페투어를 방문했었는데요. 무엇보다 애견카페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반려견을 위한 공간도 중요하지만, 보호자들을 위한 공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카페 주방의 모든 일을 맡아서 하고 있고 어느 한 곳도 직접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는데요. 더 나은 맛을 위해 음료에 사용되는 자두 청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목표와 반려견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과정은 말 못 하는 아기를 평생 돌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반려견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결정한 다음 키워야 해요. 가족이 늙고 병들었다고 해서 쉽게 버리지 않는 것처럼 동물도 소중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사정상 반려견을 직접 키울 수 없다면 입양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강아지와 일대일 결연을 맺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업이 번창한다면 보호기관에 양육과 입양 등에 관한 유기견들을 위한 모금과 기부활동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 위치:면천면 한천로 838 그린블랑&멍블랑
◆ 문의:010-4711-0039
◆ 인스타그램:blanc_pet_cafe
cafe_greenblanc_p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