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2023년 대시민 업무 보고회 개최

오성환 시장을 비롯한 각 국·소관 담당자들이 시민과의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 ⓒ지나영
오성환 시장을 비롯한 각 국·소관 담당자들이 시민과의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올해 투자유치 3조원을 계획한 가운데 오성환 시장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도로 개선을 비롯한 자율형 사립고 개설, 생태공원 조성 등을 위해 준비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지난 30일 당진시는 시민대표 50여명을 초청해 2022년 주요 성과 및 2023년 주요 추진 업무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업무 보고에 따르면 △급격한 통화긴축 등에 따른 주요국 경기 위축 본격화 △대외여건 악화, 금리인상 영향 등이 경기 회복세 제약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대두 등의 국내·외 여건으로 인해 당진시는 △민선8기 원년으로 변화에 대한 시민의 기대감 상승 △철강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탈피한 신산업 창출 필요성 증대 △인구 유입을 위한 교육, 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 승격 이후 인구는 늘어났지만, 최근에는 정체기에 머물고 있으며 당진에서 근무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는 인구가 많은 만큼 이에 따른 인구 유입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당진시는 △당진 발전을 견인할 성장동력 확보 △읍면동 특색을 살린 지역내 균형발전 방안 마련 △체계적인 탄소중립 이행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고 싶은 도시, 명품도시 당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문화복지국은 문화유산 개발 및 정비를 통한 지역 정체성 확립 및 관광 자원 개발을 비롯해 △관광객 중심의 관광자원 개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체육환경 조성 △다양한 교육정보와 맞춤형 교육기회 제공 △청소년 문화·예술·체험 공간 확충 통한 청소년 건전 육성 기반 마련 △양질의 돌봄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 활용한 어르신 24시간 상시 돌봄 체계 구축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노인에게 안정적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을 내세웠다.

이어서 경제환경국은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충 및 상점가 활성화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약속하며, △지역인재 채용기회 확대 및 기업체 인력수급난 해소 △실행력 담보된 투자유치 위한 전방위적 투자유치전략 수립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핵심기업 집중유치 통한 미래먹거리 마련 △미세먼지 없는 살기 좋은 도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통한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당진항 미래발전전략 마련 △도심 속 호수공원 및 산림휴양시설 등 시민 쉼터 조성 △어촌의 지속간으한 성장기반 마련 △농업경쟁력 강화 등을 계획했다.

건설도시국은 농촌 생활환경 및 정주여건을 개선해 지역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인구감소·저성장 시대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상 제시 △광역간선 도로망 구축해 사통팔달의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조성 △건축인허가 행정 구현 △쾌적한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모두가 행복한 주거환경 조성 △철도시대를 준비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치행정국은 시민과 소통하는 양방향의 열린시정을 최우선 전략으로 내세웠으며, △각종 사회·자연 재난에 대비한 재난대응 △행복한 공동체 사회 △투명하고 신속한 회계 행정 △신뢰하는 세정 △민원 및 정보통신 행정 등을 이뤄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당진시보건소는 △시민중심 보건행정 서비스 △통합건강증진 서비스 △위생행정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며, 농업기술센턴,s △신기술 보급 확산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 △농가 소득원 확보 △지역특화작목 육성 △체계적인 스마트 농업 시스템 구축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시가 ‘17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뛰겠다’는 주제로 2023년 대시민 업무 보고회를 열었다. ⓒ지나영
당진시가 ‘17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뛰겠다’는 주제로 2023년 대시민 업무 보고회를 열었다. ⓒ지나영

업무보고 이후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 시간에서 시민들은 지역 균형 발전을 비롯한 주민자치 예산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오성환 시장이 직접 답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상용 신평번영회장은 “오늘 보고를 청취하며 느낀 것은 주요 개발이 합덕에 치중된 것 같다. 면 단위 개발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신평면에서는 김복선 망객산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당진의료원 건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봉호 합덕읍주민자치회장은 “당진은 주민자치가 활성화되며, 수상도 많이 했지만, 주민자치 예산은 2500만원이다. 그러나 다른 일부 지역의 경우 당진보다 주민자치 예산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라며 “예산을 조금 더 인상해 주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오성환 시장은 “오늘 업무 보고는 큰 틀에서 한 것이며, 각 읍면동에 예산을 반영해 균형있는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김복선 망객산비 건립은 문화관광과에서 살펴보고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의료원 설립은 협의하고 있다. 당진종합병원도 있고 성모병원이 수청1지구로 옮기고 있지만, 의료원은 의료원대로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민자치 예산을 두고는 “당진 주민자치 활성화에 따라 수상을 계속 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챙기겠다”라며 “예산을 올릴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성환 시장은 “올해 민선 8기 2년 차를 맞으며 시민들께 시정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기 위해 이번 보고회를 마련했다”며 “당진의 도약과 행복을 키우기 위한 과감한 도전에 동참해 주시고 지속적인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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