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한조 지회장. ⓒ지나영
월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한조 지회장.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전국 이통장연합회 충남지부 당진시지회(이하 이통장연합회) 2023년 제1회 월례회의가 열렸다.

지난 18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린 월례회의에는 김한조 이통장연합회 지회장을 비롯한 14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 이·취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월례회의에서는 지난해 월례회의에서 협의회장 간에 문제가 됐던 김한조 지회장(석문면)의 재임이 최종 결정됐다.

앞서 지난해 김한조 지회장은 석문면 협의회장을 맡으며 업무에 집중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11월에 열렸던 월례회의를 통해 석문면 협의회장을 별도로 두고 지회장으로 재임하는 것을 논의했다. 이에 일부 협의회장 간에 의견 차이가 발생했었고, 겨우 김한조 지회장의 재임을 결정했었다.

하지만 이번 월례회의에서 신창식 협의회장(당진1동)은 “협의회장 대부분 새로 바뀌었는데, 김한조 지회장만 지회장으로 연임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라며 “신임 협의회장의 선출 권리를 박탈하는 것 아니냐”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권배 협의회장(면천면) 역시 “전직 회장이 지회장을 뽑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뭐라고 한 적이 있었다. 다만, 이 문제를 두고 길게 얘기하기는 어렵고, 회장단에서 인준으로 마무리를 지어주기를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한조 지회장은 “지회장의 결격 사유가 있는지 없는지 신임 회장님들은 모른다. 더욱이 당진시 지회장 임기가 1년이었지만, 타 시군에서는 3년이었어서 충남도에서 임원을 맡으면 연임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었기 때문에 예전에 한 번 더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라며 “여러분들이 반대하면 저는 내려놓을 수 있다. 여러분의 동의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결국, 협의회장 14명은 김한조 지회장의 재임을 결정하고, 정관 내용을 협의하며 부회장에 △김태동 협의회장(당진3동) △백종서 협의회장(우강면)으로 그리고 감사에 △박소순 협의회장(송악읍) △홍낙기 협의회장(합덕읍)을 선출하고 올해 첫 번째 월례회의를 마무리했다.

김한조 지회장은 “퇴임하는 협의회장님들과는 정이 들자마자 퇴임하시니까 마음이 섭섭한데, 앞으로 자주 만나서 서로 술 한잔 기울이며 식사도 하는 좋은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며 “올 한해에는 14개 읍면동 이·통장님들이 모두 만나서 단합되는 단체로 이끌어가보려고 한다. 우리 협의회장님들의 많은 협조 바란다”고 전했다.


2023년 14개 읍면동 협의회장 

△지회장 김한조(석문면) △부회장 김태동(당진3동), 백종서(우강면) △감사 홍낙기(합덕읍), 박소순(송악읍) △협의회장 손계원(고대면), 유병수(석문면), 차경렬(대호지면), 이흥주(정미면), 이권배(면천면), 김재숙(순성면), 박종환(신평면), 김재산 (송산면), 신창식(당진1동), 김성기(당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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