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위치 어떻게 선정할지 두고 논의

호수공원 대상지 선정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자료 발췌 자료. ⓒ지나영
호수공원 대상지 선정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자료 발췌 자료.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호수공원 대상지 선정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지만, 위치는 수원을 어디서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19일 당진시가 호수공원 대상지 선정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비공개로 열고, 공원의 위치를 어떻게 선정할지 논의했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당진지역은 당진천을 중심으로 완만한 구릉형태로 분포하며, 반경 3km 이내 역천·당진천·시곡천이 위치했지만, 하천 폭에 비해 유량은 적다. 그리고 도시 및 외곽 지역 대부분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개발 여건상 불리하다.

이러한 여건에 따라 용역사는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기존 저수지를 활용하거나, 유사한 사례를 통해 최적의 공원 규모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거주인구 분포 및 도시 확장성을 고려하고 유량을 분석하고, 하수처리시설 분석을 통한 수원 확보방안을 검토해 대상지를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당진시는 호수공원을 외곽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수원확보가 가능한 위치로 설정해 주민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당진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에서는 대상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룰 수 없고, 수원확보가 수립된 이후에야 공원의 위치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상지는 대부분 외곽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에는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돼 있어서 행정에서 조성하기 위한 절차에서 힘든 부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수원 확보가 핵심이다. 수원이 확보돼야 공원의 위치를 선정할 수 있다”라며 “3~4월 정도에 대상지 위치가 선정되면 시민공청회를 열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호수공원 조성에 반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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