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 이미 완료..교통 체증 우려 높아져
입체교차로 개선 및 신호 교차로 신설 등 추진..“개선 추진해 나갈 것”

원당교차로의 모습. 현재 서해로에서 수청지구 및 도심지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는 원당교차로 일원에 설계된 입체교차로 뿐이다. 문제는 입체교차로 진입로는 1차선이고, 신호대기 도로는 2차선인데, 도로의 폭이 좁은 탓에 출·퇴근 시간대마다 차량 꼬리물기로 인해 교통체증이 매일 반복되고 있다. ⓒ지나영
원당교차로의 모습. 현재 서해로에서 수청지구 및 도심지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는 원당교차로 일원에 설계된 입체교차로 뿐이다. 문제는 입체교차로 진입로는 1차선이고, 신호대기 도로는 2차선인데, 도로의 폭이 좁은 탓에 출·퇴근 시간대마다 차량 꼬리물기로 인해 교통체증이 매일 반복되고 있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완벽한 도시개발을 위해서는 도로건설은 필수적인 공급시설이다. 그러나 수청1·2지구 도시계획은 오래전부터 추진돼왔지만, 이에 따른 도로 개선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당진 도심에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은 수청지구를 비롯한 수청1·2지구가 있으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이미 완료됐거나, 예정돼있다. 이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

현재 서해로에서 수청지구 및 도심지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는 원당교차로 일원에 설계된 입체교차로 뿐이다. 문제는 입체교차로 진입로는 1차선이고, 신호대기 도로는 2차선인데, 도로의 폭이 좁은 탓에 출·퇴근 시간대마다 차량 꼬리물기로 인해 교통체증이 매일 반복되고 있다. 

이에 당진시는 서해로-원당교차로 진입구간을 개선하고, 서해로와 수청1지구 간에 진입도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당진시는 입체교차로 진입로를 2차선으로 그리고 신호대기 도로는 3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이며, 서해로 진입 구간에 대한 개선사업은 계획된 것은 아직 없다. 그리고 서해로에서 수청1지구 진입도로를 신호 교차로로 신설할 예정이다. 도로 개설 구간은 수청동 374 일원이며, 도로 개설 지점은 수산물 식자재 백화점이 운영됐던 곳이다.

해당 도로 개설은 지난 2018년 수청1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에서 구역지정 변경 및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신호 교차로로 개설하기로 협의했던 사항이며, 이후 지난 2019년 12월 당진시는 충남도에 교통영향평가를 접수했다.

그리고 지난 2021년 8월 제5회 충청남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도로 개설에 대해 심의했고, 지난해 9월 검토의견을 통보했다.

충청남도 심의위는 단기적으로 신호교차로로 운영하고, 수청1지구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고, 성모병원 운영이 시작돼 본격적인 개발 사업이 이뤄지면 장기적으로 입체 교차로로 설치하는 것으로 검토했다.

이에 충남도 검토의견을 받은 당진시는 지난해 11월 구역 지정(변경),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변경)인가 고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37억원이며, 공사는 올해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당진시 도시과 관계자는 “수청1지구의 개발 구역은 약 28만 9만평으로, 도시개발 시설이나 아파트 입주가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10월부터 신호 교차로를 우선 시행하고, 모니터링을 통해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지를 살펴야 할 것”이라며 “지역에 모든 교차로를 검토하는 용역을 실시해 전체적인 문제점을 찾아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개선을 추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