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접종 받고 있는 한 어르신. ⓒ당진신문DB
백신을 접종 받고 있는 한 어르신. ⓒ당진신문DB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 대비와 고령층의 위중증화를 최소화하고 사망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절기 코로나19 추가 접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일 평균 위중중 환자 464명 중 60세 이상은 412명으로 88.8%를 차지하며, 주간 사망자 324명 중 60세 이상은 309명으로 무려 95.4%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60세 이상 확진자는 재감염시 사망 위험이 1회 감염시 보다 1.7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어르신들에게는 여전히 위험하며 재 감염시 사망 위험이 높지만 예방 접종률은 저조한 편이다. 당진시 보건소에 따르면, 당진지역 60대 이상 접종률은 약 28%로 전국의 34%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당진시도 60세 이상 고령자의 동절기 코로나19 추가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동절기 코로나19 추가 예방접종에는 코로나 19와 유행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mRNA 2가 백신(화이자 BA.4/5, 모더나 BA.4/5, 화이자 BA1, 모더나 BA.4/5)이 사용되며, 선택 접종이 가능하다.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바이러스 두 가지를 예방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2가 백신은 코로나19 예방 접종 후 이상 사례 신고율이 기존 단가 백신 3.7건이 비해 mRNA 2가 백신이 0.3건으로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안정성을 확보했다. 

게다가 기존 백신 접종자와 비교했을 때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 위험 최대 56% 감소 △ 코로나 19로 인한 입원 위험 최대 83% 감소 △코로나19 후유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위험 58%로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돼, 기존 단가 백신보다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경선 방역팀장은 “안전한 집단활동과 겨울철 코로나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 추가 예방접종에 시민들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으면 하고, 특히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중증화와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꼭 접종하셨으면 한다”며 “백신 보유 현황을 미리 전화로 확인 후 방문하시고, 접종 당일에는 증상을 잘 살펴보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은 12세 이상 기초 접종 1,2차 완료자이며, 마지막 접종일 이후 90일이 되는 날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당진시는 현재 49개 위탁의료기관과 당진시보건소에서 매주 월요일, 금요일 (9~15시)에 접종 가능하다. 접종과 관련된 예약과 상담은 당진시보건소에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41-360-6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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