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당진의 골프를 업그레이드 하러 왔습니다”
“고향 당진의 골프를 업그레이드 하러 왔습니다”
  • 김정아 시민기자
  • 승인 2023.01.07 09:00
  • 호수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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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출신 KLPGA 프로골퍼 김가윤, 레슨 프로로 인생 제2막
QED골프아카데미 강사..“골프 저변 확대에 도움되고 싶어요”
지난해에 현역에서 은퇴한 당진 출신 KLPGA 김가윤 프로가 QED골프아카데미에서 레슨을 시작했다. ⓒ김정아
지난해에 현역에서 은퇴한 당진 출신 KLPGA 김가윤 프로가 QED골프아카데미에서 레슨을 시작했다. ⓒ김정아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골프는 건강증진을 위해서도, 사교를 위해서도 굉장히 유용한 스포츠입니다. 많은 이들이 하고 있지만, 아직 멀게 느끼는 분들도 많이 있죠.

한번 골프를 시작하면 왜 생활 스포츠로 급변하고 있는지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데요. 이제 보다 대중적인 스포츠가 되면서 골프인구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또한 골프용품과 같은 관련 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중인데요. 당진에서도 골프 관련 숍이나 연습장, 레슨장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작년에 현역에서 은퇴한 당진 출신 KLPGA 김가윤 프로가 고향 당진에서 QED골프아카데미 강사로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그녀를 만나 선수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2년도에 현역에서 은퇴한 KLPGA 김가윤 프로입니다.

Q.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 처음 엄마의 권유로 신성대학교에서 처음 골프를 배우게 됐는데요. 그러던 중 우연히 신성대에서 만난 언니로 인해 골프아카데미에 들어가 중2때부터 선수로 전향했습니다.

Q. 골프 롤모델 선수가 있다면?

어렸을 때는 미국LPGA선수 폴라크리머가 롤모델이였는데, 지금은 KLPGA 이정민 프로가 롤모델입니다.

Q. 김가윤 프로에게 골프란?

저에게 골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애증의 관계인 것 같습니다. 골프를 쉬고 있으면 생각나고, 공이 잘 맞으면 기분좋고요, 하지만 어쩔 땐 쳐다보기도 싫을 때도 있습니다.(웃음)

QED골프아카데미에서 레슨을 하고 있는 김가윤 프로의 스윙 피니쉬 모습. ⓒ김정아
QED골프아카데미에서 레슨을 하고 있는 김가윤 프로의 스윙 피니쉬 모습. ⓒ김정아

Q. 선수생활 당시 힘들었던 적은?

프로로 전향하자마자 거의 바로 부상이 온 것 같아요. 혹독한 연습량에 몸이 버티지 못해 20살에 손목연골파열이 왔습니다. 그 당시 양쪽 손목 모두 수술 이후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어요. 밥을 먹고 씻는 것부터 엄마가 모두 옆에서 도와주셨죠. 

두 번째 부상은 27살때 왼쪽 팔꿈치로 척골신경마비가 왔었는데요. 전지훈련을 마친 이후 마비로 인해 감각이 없어 골프채도 잡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치료에만 집중해야만 했고, 결과적으로 재활과 약물치료로 지금도 회복중입니다. 

무엇보다 세번째 부상이 은퇴를 결정하는데 있어 크게 작용한 것 같아요. 대회를 진행하면서 오른쪽 어깨탈골이 되면서 진통제까지 복용하고 마지막 대회를 마쳤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첫 번째 부상 이후 불안했던 선수 생활에 단비 같은 우승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술 이후 일년 동안 쉬게 되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을때 했던 우승이라 골프가 다시 좋아지게 만든 원동력과도 같았습니다.

당진 출신 KLPGA 프로골퍼 김가윤. ⓒ김가연 프로 제공
당진 출신 KLPGA 프로골퍼 김가윤. ⓒ김가연 프로 제공

Q. 은퇴 이후 연습량은 어떤가요?

부상 전에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10시간씩 연습했는데요. 공 갯수로 얘기하자면 2000개 정도 한 것 같습니다. 부상이후에는 연습을 4~5시간으로 줄이고 재활에 더 집중했습니다.

Q. 은퇴 이후 목표가 있다면?

은퇴를 하고 많은 러브콜이 왔었는데요. 마침 현재 근무하고 있는 ‘QED골프아카데미’에서 먼저 연락을 주신 덕분에 긍정적으로 검토했던 것 같습니다.

고민 끝에 제가 태어난 당진을 선택하게 됐는데요. 당진도 충분히 골프 인프라가 충분하고, 프로님들도 많이 계시지 않은 것 같아, 저부터라도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Q. 끝으로 당진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열심히 해서 저의 고향 당진의 골프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당진의 골프 업그레이드를 위해 저도 노력할테니 관심 많이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