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8주년 벽우 ‘한기흥’ 대표

정보통신 설계 시공, 장비 공급, 제작 등 전문화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벽우 한기흥 대표. ⓒ이혜진
정보통신 설계 시공, 장비 공급, 제작 등 전문화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벽우 한기흥 대표. ⓒ이혜진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올해로 창립 38주년을 맞이한 당진의 향토기업 벽우는 컴퓨터학원 ‘벽우전산’으로 시작해 현재는 정보통신과 관련된 설계 시공, 장비 공급, 제작 등 전문화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식회사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공업고등학교에서 컴퓨터를 공부했던 한기흥 대표는 대학시절 등록금 마련을 위해 컴퓨터 학원 ‘벽우전산’을 창업했다. 컴퓨터 12개로 학원을 시작한 한기흥 대표는 낮에는 대학에서 공부하고 저녁에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생활을 유지했다. 이후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1992년 12월 법인 ㈜벽우를 설립했고, 2014년 시곡동에 위치한 당진농공단지에 입주하게 됐다고. 

한기흥 대표는 “녹록하지 않았던 생활에 대학교 등록금을 내는 것이 쉽지 않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시대가 변하고, 흐름에 맞춰 사업을 확장해나가다 보니 정보통신 및 제조업체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벽우는 △정보통신공사업 △전기공사업 △기계설비공사업 △전문소방시설공사업 △금속창호온실공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등록증과 면허를 갖추고 있으며, 수준 높은 실력과 시스템 갖춰 정보화 사회에 요구되는 다양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사업 △수배전반 △전광판 교통 구조물 가로등주 △CCTV △음향방송 등의 제조 사업, △정보통신 전기 △전문소방 설비 △금속구조물 창호·온실 등의 공사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30년 시공 경험과 노하우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며, 당진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사업영역을 점점 확장해나가고 있다.

정보통신과 관련된 설계 시공, 장비 공급, 제작 등 전문화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벽우. ⓒ이혜진
정보통신과 관련된 설계 시공, 장비 공급, 제작 등 전문화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벽우. ⓒ이혜진

이뿐만 아니라 한기흥 대표는 한국농공단지연합회장, 당진시산업단지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균형발전과 농공단지 활력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당진상공회의소 설립과 회관 건립 지원 등 지역 기업인으로서의 역할도 해냈다.

한기흥 대표는 “신평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당진에 대한 애정으로 지역에서 사업할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당진 지역 기업들의 소통과 상생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진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소규모 중소기업의 열악하고 노후화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정부와의 끊임없는 정책 교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업체를 밝은 미래로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기흥 대표는 이웃돕기 성금 모금, 장학금 전달 등 나눔 실천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기흥 대표는 “38주년을 맞이해 발자취를 돌이켜보니 주어진 임무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앞으로도 R&D 연구개발을 통해 벽우를 더욱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며, 당진 지역의 중소기업들과 상생해 좋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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