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보육원 찾아 음악회 개최

뜻 깊은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치고 있는 세한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함께 즐기고 있는 보육원 아이들. ⓒ김정아
뜻 깊은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치고 있는 세한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함께 즐기고 있는 보육원 아이들. ⓒ김정아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지난 12월 22일 세한대학교 실용음악과(학과장 정건영) 학생들이 충남 서산에 있는 한 보육원을 찾아 공연을 펼쳤습니다. 

언니 오빠들의 공연을 관람한 3세에서 7세의 보육원 아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공연을 즐겼는데요. 공연도 공연이지만 누군가 보육원을 찾아왔다는 사실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공연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세한대 학생들의 손을 잡고 음악에 맞춰 춤을 췄고, 그 모습을 본 보육원 선생님들은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하며 추억을 기록에 담았습니다. 

방학을 맞이한 세한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이틀 앞두고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작지만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 된 듯 보입니다. 

한 교사는 “코로나19로 아이들이 밖에 잘 나가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너무나도 즐거워하는 것 같다.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세한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함께 즐기고 있는 보육원 아이들의 기념사진. ⓒ김정아
세한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함께 즐기고 있는 보육원 아이들의 기념사진. ⓒ김정아

세한대학교 학생들 역시도 보람이 있었다는 반응입니다. 김나영 학생은 “연말에 친구들과 시간을 쪼개서 준비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좋아서 기뻤다. 공연을 함께 준비한 과 동기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한 정건영 세한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도 “음악은 원시시대부터 사용해 온 공통의 언어이기도 하다. 음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의미가 있다”며 “일회성 방문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들과 만나 음악으로 소통하고 더 나가 닫힌 마음을 열고 상처를 치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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