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애 애니맘현장지원단단장

오정애 애니맘현장지원단단장. ⓒ당진신문
오정애 애니맘현장지원단단장. ⓒ당진신문

여성친화도시란 남녀가 도시의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동등하게 참여하여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보장되며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OECD와 세계적으로 성불평등지수, 청소년 자살률, 노인자살률 등 불명 예스러운 1위를 기록하거나 하위 수준이다. 문제는 그 중 당진시가 위 나열한 불명 예스러운 1위 중 성 불평등 지수가 전국 최하위라는 것이다.

이런 당진시에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2010년 여성친화도시 1단계 지정, 2017년 2단계로 지정되고 지지부진한 진행 과정에 여성계는 여성친화도시의 성과를 내기 위한 외부 전문관을 채용해 주기를 권장했다.

이에 당진시는 2020년 당진시는 외부 전문관을 임기제로 채용, 여성친화도시TF팀을 조직하여 당진지역의 상황을 파악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확대 운영하기 시작했다.

△당진형 여성일거리 추진단 운영(젠더거버넌스-민관 협치 우수사례 장려상, 2022년) △여성 특화일거리 공모사업 △6개 지역 인구지킴이(홈케어서비스 애니맘) 시범운영 △3개 지역 보살핌마을지구 조성 1단계 마더 센터 시범운영 △여성과 청소년 복합커뮤니터 운영을 진행했다. 

여성친화도시TF팀 특화일거리사업 진행 현황(2021~2022) ⓒ오정애
여성친화도시TF팀 특화일거리사업 진행 현황(2021~2022) ⓒ오정애

2022년 1년 동안 각 지역에서 활동을 진행한 여성들은 300여명이다. 4억 3500만원의 예산으로 1만1000여명에게 수혜를 주는 위 활동에 참여한 여성들은 기존 사회 활동을 하던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가정 내에서 육아 문제로 일거리을 찾던 여성이거나, 농사를 짓던 농가 여성, 연배가 많아 경제활동을 참여하지 못했던 60대 이상 여성분이 많았다. 

80대 어르신이 한 곳에 모여 지끈 공예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함께 하는 것에 행복해하고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큰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각계각층의 여성들이 모여 자신들의 적성과 재능을 찾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면서 다양한 일거리 활동을 통해 스스로 알지 못했던 자신을 재발견하면서 새로운 일거리를 창출했다. 

2023년도에는 2년 동안의 사업을 확장 시켜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한 당진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여성의 자발적인 사업참여와 기회를 좀 더 확장 시키고, 안전 도시가 되기 위한 안전 기반을 구축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며,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여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고 여성의 경제 참여를 위한 돌봄 공동체와 다양한 일거리를 창출하여 여성도 남성도 행복한 당진을 만들었으면 한다. 

가정은 모든 경제사회 활동의 기반이다. 기반이 단단해야 흔들림이 있어도 버틸수 있는 힘이 된다. 기반을 단단히 하는 우리가 되자.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