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당진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모습. ⓒ허미르
당진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모습. ⓒ허미르

[당진신문=허미르 기자] 당진시가 19일 시청 아미홀에서 ‘당진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탄소 중립 기본법에 따라 수립해야 하는 의무 계획으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서 지역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추진 기반 및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에 맞는 맞춤형 탄소 중립 이행계획을 수립한다.

 주요 내용은 △탄소 중립 비전 및 목표 △부문별 온실가스 인벤토리 및 전망 △저탄소 발전전략 재정비 방안 △탄소 중립 자문기구 마련 방안 △시민 대상 홍보․교육 방안 및 그 외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이다.

당진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기후변화 영향의 최고화와 신규 기회 발굴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적으로 연구한다. 2023년부터 2050년까지 1년 및 10년의 계획을 세워뒀으며, 당진시 전역을 범위로 선정되어있다. 

기후변화 여건 및 전망, 영향 분석을 시작으로 △당진시 온실가스 배출 현황 및 전망 △탄소중립 비전 및 목표제시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 △기후변화 적응계획수립 △기후위기 대응 기본계획 지원방안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에는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한 관계 국장 및 부서장, 자문위원, 용역사와 관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높은 에너지⋅산업부문 기업 등 30여 명이 참석해 탄소중립 계획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당진시는 착수보고회에서 제안된 관련 부서 의견을 반영해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설정 및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자문회의,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전문가, 시민단체, 주민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기본계획에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당진 화력과 현대제철의 탄소배출이 당진시 전체의 93%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두 기업의 탄소 중립이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당진화력 관계자는 “탄소 중립 관련해서 본사가 설립하는 중이라,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간단히 말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미 문재인 정부 때 탄소 중립을 선언한 상태이며, 신전기로 체제로 갈 것인지 파이넥스 공법으로 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진시 기후환경과 탄소중립팀 관계자는 “대부분 지자체는 비산업부분으로 탄소 중립을 노력하지만, 당진시는 다른 지자체보다 조금 더 나아가 에너지와 산업 부분까지의 탄소 중립을 위해 노력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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