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호 박사와 함께하는 기후위기 공감 토크콘서트 열려

4명의 게스트와 조천호 박사가 함께하는 기후 위기 공감 토크콘서트. ⓒ이혜진
4명의 게스트와 조천호 박사가 함께하는 기후 위기 공감 토크콘서트. ⓒ이혜진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지난 13일 문화예술학교 블랙박스홀에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조천호 박사와 함께하는 기후위기 공감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당진시의회가 주최하고, 당진시에너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콘서트에는 김선호 시의원, 서영훈 시의원, 조상연 시의원들을 비롯한 시민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조천호 박사의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 공감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조천호 박사(전 국립기상과학원장)는 강의를 통해 △지구 위험 한계 △전 지구 평균 지상 기온의 변화 △GOP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2030년 전세계 부분별 탄소저감 수단 △기후변화의 적응격차에 따른 미래세계 등 기후위기 시대를 알리고, 이를 대응하기 위해 담대한 전환과 도시를 재구성하는 도넛 모델 등을 제안했다. 

지난 13일 문화예술학교 블랙박스홀에서 열린 기후위기 공감 토크콘서트 모습. ⓒ이혜진
지난 13일 문화예술학교 블랙박스홀에서 열린 기후위기 공감 토크콘서트 모습. ⓒ이혜진

이후 진행된 공감 토크콘서트는 당진시에너지센터 박미상 사무국장의 진행하고, △서영훈 시의원 △당진시 경제환경국 정본환 국장 △당진에너지전환정책포럼 조순현 국장 △고대중학교 최준규 학생이 게스트로 참여해 생각을 나누고,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함을 공감했다. 

조천호 박사는 “100년 안에 지구의 평균 온도가 1도 이상 상승하는 등 지구의 변화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기에 문명의 붕괴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제 인간이 어떤 세상을 만드냐에 따라 미래 기후가 결정되기에 사회는 담대한 전환을 통해 지구 한계의 안전한 운용 공간 내에서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인수 당진시에너지센터장은 “그동안 기후위기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직도 사람들은 기후위기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시민들이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공감했으면 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천호 박사님의 메시지가 당진 시민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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