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도초등학교 이인화 교감이 집필한 당진마을교육자료 10권. ⓒ허미르
합도초등학교 이인화 교감이 집필한 당진마을교육자료 10권. ⓒ허미르

[당진신문=허미르 기자] 합도초등학교 이인화 교감 (한국도량형박물관 설립자)의 마을교육자료가 책으로 발간됐다. 

당진향토문화를 조사하고 연구해온 이인화 교감은 28년간 당진지역을 다니며 당진시지, 읍면지 집필 및 집필위원장, 당진향토문화연구소장 등을 하며 당진 향토문화 관련 책, 논문, 칼럼 등을 집필했다. 

그러다 2021년과 2022년 당진지역 마을교육과정 연구회 담장너머 회원으로, 당진시 교육자치 마을교육자치회 위원으로, 2022 교육과정 교육부 창의체험활동 교육과정 심의위원으로, 또 합도초 마을교육과정을 직접 운영해보면서 마을이해교육자료가 너무도 중요함을 실감했다.

이에, 이인화 교감은 그동안 소중히 모아온 마을조사자료들을 분야별로 소량씩 소책자로 발간하여 일선 학교에 제공해 선생님들의 지도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책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마을교육자료 1권부터 10권까지이며, 제1권 안섬풍어제는 충남 무형문화재 35호 안섬풍어당굿놀이를 민속지리, 어로활동, 안섬풍어제 등을 부록으로 나눠 안섬의 태동과 민속적인 기반과 바다에서 생활하는 어민들의 고기잡이, 풍어를 위한 준비, 제물, 금지, 제의, 영험성, 연평도당제 등을 정리하고 기타 안섬풍어제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했다.

그리고 제3권 기지시리 서낭제와 볏가리대 세우기는 송악읍과 신평면에 전승되는 민간신앙인 한진풍어제, 기지시 서낭제와 볏가리대 세우기를 정리한 책으로 유래와 역사등을 상세하게 적은 책이다.

이 외에도 △노신제와 우물제 △산신제와 용왕제 △당진 역사 인물 이야기 △당진 동학 의병 이야기 △당진 세시풍속 이야기 △당진 무형문화재 이야기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장군 △당진 안국사지 삼존불과 석탑 등 총 10권으로 구성돼 있다.

이인화 교감은 “당진이 고향인 선생님들도 마을 자원을 잘 모르는데 아이들은 더더욱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 활용될 만한 마을 교육 자료를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