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지원센터 발표회

학교 밖 청소년의 꿈을 찾아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한 1일 성장 스토리카페. ⓒ김정아
학교 밖 청소년의 꿈을 찾아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한 1일 성장 스토리카페. ⓒ김정아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부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올 한 해 학교 밖 청소년의 활동을 담은 전시 발표회인 ‘1일 성장 스토리 카페’를 지난 8일 청소년카페 수다벅스에서 진행했습니다. 

‘꿈드림’은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으로 나온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미래를 설계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9~24세)으로, 초중학교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 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고등학교에서 제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입니다. 

현재 꿈드림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정고시 지원을 비롯해 ITQ 및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제과제빵, 요리, 공예, 미술, 지게차 도예 체험 등 진로 프로그램과 건강검진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어 학생들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무엇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성실하게 자격취득 이후 신성대학교로 스카웃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바리스타자격증을 취득한 이가원 학생은 설레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커피를 내렸다. ⓒ김정아
바리스타자격증을 취득한 이가원 학생은 설레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커피를 내렸다. ⓒ김정아
한 청소년이 직접 만들 놓은 캔들앞에서 해맑게 웃고 있다. ⓒ김정아
한 청소년이 직접 만들 놓은 캔들앞에서 해맑게 웃고 있다. ⓒ김정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가원 학생은 “1일 성장 스토리카페 활동에 참여하게 됐는데 올해 다양한 프로그램지원으로 만든 작품전시와 지원으로 제가 취득한 바리스타 자격증을 빛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행사 전날부터 센터에 모여 커피드립백을 제작하고, 당일 판매한 커피드립백의 수익금을 전액기부한다는 점에서 더 의미있고 잊지 못할것같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임효찬 학생은 “행사를 통해 친구들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여서 뿌듯했다. 저 또한 컴퓨터 자격증 취득 이후 전문적인 직장으로 취업하고 싶다”면서 해맑은 미소를 보였습니다.

꿈드림 학생들을 위해 힘찬 응원을 해주고 있는 선생님들. ⓒ김정아
꿈드림 학생들을 위해 힘찬 응원을 해주고 있는 선생님들. ⓒ김정아

한편, 1일 성장 스토리 카페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올 한 해 성장을 위해 활동한 결과물에 대한 전시와 발표회를 비롯해 커피를 판매한 수익금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입니다. 

안영순 센터장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당진시 학교 밖 청소년이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지역 사회를 선도하는 우수 인재로 성장하고 있으니 당진시에서도 적극적인 관심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꿈드림에는 216명의 청소년이 등록돼 있으며 30~40명이 검정고시 및 진로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니 관련한 문의는 청소년 상담 전화 1388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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