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풍미 넘치는 국내산 고급 육우 생산 장려

당진시청 전경.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청 전경.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 당진시는 낙농육우산업 육성을 위해 육우 품질고급화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젖소의 새끼 중 젖소로 활용할 수 없는 수송아지는 한우보다 저렴한 소고기를 생산하는 육우로 사육되는데 최근 경영비 상승과 육우 가격하락으로 사육 수요가 줄어 육우 송아지 가격이 70만 원에서 3만 원까지 하락하는 등 낙농가와 육우 사육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육우 사육 농가의 사육 의지를 고취하고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육우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육우 고급육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 또는 등록을 득하고 관내에서 본인 소유로 12개월 이상 사육한 육우의 도체등급 결과가 2등급 이상인 농가이다.

지원금은 등급별로 2등급 30만 원, 1등급 40만 원, 1등급 이상은 50만 원으로 차등 지원하며 농가당 최대 지원한도액은 5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나 장려금 지원 예산액이 총 8천6백만 원으로 한정된 만큼 범위 내에서 지원한도액이 조정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사료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로 육우를 키워 출하해도 사룟값을 제외하면 오히려 적자인 육우 사육농가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장려금 지급으로 농가 경영상황 개선을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육우 생산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달 9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청 축산지원과(350-4223)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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