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윤명수 의원, 5분 발언 

윤명수 의원이 ‘환경미화원’ 명칭 변경을 제안하는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당진시의회 제공
윤명수 의원이 ‘환경미화원’ 명칭 변경을 제안하는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당진시의회 제공

[당진신문] 당진시의회 윤명수 의원은 23일, 제98회 당진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환경미화원 명칭 변경을 제안합니다’로 사회적 인식 변화의 목소리를 냈다.

환경미화원은 국민의 생명, 안전과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핵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노동자로 당진시 소속 22명, 위탁업체 소속 71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윤명수 의원은 “주변 환경을 가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환경미화원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정부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바뀌지 않고 쓰이고 있지만, 쓰레기를 수거하는 청소노동자라는 편견과 차별적인 인식이 강하게 내포되어 있어 종사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공감했다.

이어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지난 2017년 서울 양천구에서 처음으로 환경미화원이라는 명칭을 공적 업무 수행의 의미를 부여한 환경공무관으로 변경했다”며 “지금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경북 상주시, 대구광역시 중구, 충남 부여군 등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당진시도 2021년 「당진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을 제정하는 등 필수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해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했으나 사회적 인식 개선은 이뤄지지 못했다”며 명“칭 바로 사용하기를 통해 인식 변화의 첫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누리고 있는 깨끗한 일상이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환경공무관님들이 있기에 가능해 왔음을 다시 한번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우리 시도 환경미화원이 아닌 환경공무관으로 명칭을 변경, 사용할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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