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전선아 의원, 5분 발언 

전선아 의원이 경계선 지능인에게 관심과 지원을 제안하는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당진시의회 제공
전선아 의원이 경계선 지능인에게 관심과 지원을 제안하는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당진시의회 제공

[당진신문] 당진시의회 전선아 의원은 23일, 제98회 당진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경계선 지능인에게 관심과 지원을..’이란 주제로 집행부에 체계적 지원정책을 당부했다.

경계선 지능인은 일반인의 평균 지능에서 조금 낮으나, 인지 장애가 있는 지적 장애인보다는 조금 높은 경계선의 지적기능을 가진 사람들로 표준화된 지능검사 결과 IQ 71 이상 85 이하 사이에 해당하여 장애인 등록이 되지 않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복지혜택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선아 의원 “그들은 학습장애, 운동장애, 언어장애, 사회성 결여 등으로 특수교육 및 일반학습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가정적 돌봄 부재로 성폭력 및 범죄 등의 노출이 쉽고,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학력 저하, 낮은 경제적 지위로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어 상당수가 약물중독, 실업자, 수감자가 되는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고 치료기관을 찾고 전문가를 선임하는 비용까지 전부 가족들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으로 경계성 지능인에 대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며 “지역 내 실태조사를 통한 경계성 지능인과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지원정책을 수립하여,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학습센터 등을 활용해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를 통한 일상생활의 기초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하여 자립과 기초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계선 지능인은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우리 당진시의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관심과 사회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육과 지원을 한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가 없는 더 좋은 사회, 더 행복한 사회로 나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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