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청양·태안·예산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 실시
생존수영 교육, 미디어리터러시, 통학길 안전 확보, 학업중단 예방 등 강조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9일 당진·청양·태안·예산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9일 당진·청양·태안·예산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충남도의회 제공

[당진신문]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편삼범)는 9일 당진·청양·태안·예산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편삼범 위원장(보령2·국민의힘)은 “충남교육청의 학교 밖 국·공유지현황을 보면 2082필지에 664만5381m2”라며 “미활용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매각함으로써, 공유재산 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교육재정 증대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 학생들에게 통학차량를 제공하여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며 “통학버스 이용 인원에 비해 예산이 과다하게 집행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며, 통학택시, 교통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의원(천안1·국민의힘)은 “호흡기나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곰팡이와 세균같은 오염물질를 제거하기 위해 학교별로 정기적으로 에어컨 청소를 실시하고 있는데 청소 단가의 격차가 크다”며 “일방적으로 업체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가격협상을 하지말고 합당한 가격으로 제대로 에어컨 청소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전익현(서천1·더불어민주당)은 “위급상황 시 학생들의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생존수영 교육이 중요하다”며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여 학생들의 사고 대처 능력을 신장시키고, 더불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박미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은 “얼마 전 탑동교차로에서 한 초등학생이 통학 중 25톤 화물차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며 “사고를 계기로 탑동초에 통학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통학로 전반을 진단하고 대대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박정식 의원(아산3·국민의힘)은 “교원과 교육행정직공무원에게는 더 엄격한 도덕성과 자기 절제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 있다”며 “각 교육지원청이 철저한 복무관리·지도와 단호한 조치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법 위반이 교육계에서 완전히 없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순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은 “코로나19 유행이 감소하면서 등교수업이 재개되자 학생들의 학업중단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는 학생을 줄이기 위해 ‘학업중단 숙려제’, ‘대안교육’ 등을 적극 활용하여 학업중단을 예방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은 “미디어를 안전하고 슬기롭게 사용하기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디지털 전환시대에 필수적인 교육”이라며 “미디어를 접하고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위는 14일까지 14개 지역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