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

‘음악 그리고 인생’ 공연 포스터. ⓒ최가후 제공
‘음악 그리고 인생’ 공연 포스터. ⓒ최가후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뮤지컬 배우 최가후 씨와 소프라노 박혜선 씨의 아름다운 화음이 당진시민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실 예정이다.

오는 11월 22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음악 그리고 인생>은 남녀노소 누구든 편하게 음악을 들으며, 함께 음악으로 인생을 되돌아보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며 ‘당신의 인생을 노래해줄게요’라는 주제로 가곡, 클래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뮤지컬배우 최가후 씨와 소프라노 박혜선 씨는 인생을 살며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사랑, 이별, 죽음, 추억과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관객과 소통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배우 최가후 씨. ⓒ최가후 제공
뮤지컬배우 최가후 씨. ⓒ최가후 제공

먼저, 듀엣곡 Lippen Schweigen(오페레타 ‘즐거운 미망인’ 중)을 시작으로 사랑, 이별, 죽음, 추억과 관련해 △당신은 혼자라고 느낀 적이 있나요? △당신은 누군가의 사랑이었나요? △당신은 누군가를 떠나보낸 적이 있나요? △당신의 인생을 노래해줄게요 등 총 4개의 섹션으로 무대를 준비했다고.

특히, 소프라노 박혜선 씨는 성악을 전공했지만, 팝페라와 뮤지컬 등 여러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부르며 다채로운 감성과 뛰어난 기교를 이번 공연에서도 마음껏 보일 예정이다.

최가후 씨는 “젊은 예술인들의 공연이라고 결코 무대에서 선보이는 곡이 젊은 세대를 타켓으로 한 것은 아니다. 저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고향인 당진에서 많은 시민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라며 “특히, 공연 마지막에 박혜선 씨와 함께 부르는 가곡 ‘향수’는 부모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노래이고, 노래를 통해 서로의 이해를 높이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에 출연하는 최가후 씨와 박혜선 씨는 각자 서울에서 예술가로 활동을 하며, 우연히 당진 지역에 접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가후 씨의 조부모님이 당진에 거주하고 있고, 박혜선 씨는 당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부모님이 당진에 한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 최가후 씨는 국민대 예술대학 음악학부 성악을 전공했으며, 2021년 뮤지컬 오디션 콘서트 <내가 광이날 상인가>에서 예그린 씨어터 정훈 역을 비롯해 뮤지컬 <창업>, <동백꽃 피기전에>, <삼월하늘> 등 다수의 작품에서 맹활약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소프라노 박혜선 씨
소프라노 박혜선 씨. ⓒ최가후 제공

또한, 소프라노 박혜선 씨는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성악을 전공했으며, 제9회 한국 명아티스트 음악콩쿠르 성악 대학 일반부 여자부문 2위를 비롯한 제14회 시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성악 대학부 최우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며, 인정받은 실력파 소프라노다.

이처럼 당진이라는 지역의 접점을 찾은 두 사람은 당진시민에게 음악으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하며, 당진시민의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고 싶다고 전했다.

최가후 씨는 “제가 당진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은 아니지만, 조부모님의 고향인 당진에서 무대에 오르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전에 보지 못했고, 들어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만남의 화음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처럼 느껴지도록 하고 싶고, 새로운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혜선 씨는 “사람이 살면서 누구나 겪어보는 사랑, 이별, 죽음, 추억을 음악을 통해 다시 회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잠시나마 저희의 음악을 들으며, 좋았던 기억과 추억을 떠올리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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