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발생한 이태원 할로윈 압사 사고에 당진시민 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모두 20대 여성이며, 1명은 당진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나머지 2명은 주민등록지가 다른 지역지만 부모가 당진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YTN 방송 캡쳐
지난 10월 30일 발생한 이태원 할로윈 압사 사고에 당진시민 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모두 20대 여성이며, 1명은 당진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나머지 2명은 주민등록지가 다른 지역이지만 부모가 당진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YTN 방송 캡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지난 10월 30일 발생한 이태원 할로윈 압사 사고에 당진시민 3명이 사망한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다.

이 가운데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당진이 연고지인 시민 사망자는 총 3명으로 파악됐으며, 31일 10시 기준 당진시민 실종자 접수는 없다.

사망자 모두 20대 여성이며, 1명은 당진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나머지 2명은 주민등록지가 다른 지역지만 부모가 당진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사망자 3명의 장례는 당진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시민체육대회 등 축제 간소화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정부의 국가애도기간 지정에 따라 당진시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심훈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제45회 상록문화제를 진행 중이었지만, 30일 오후 2시 30분 이후부터 진행되는 시민 노래자랑, 폐회식 행사 등 공연을 전면 취소하기로 집행위원회와 협의했다.

또한,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 동안 검소한 복장에 리본 패용 등 애도에 뜻을 함께 할 예정이며, 향후 예정된 시민체육대회 등 축제의 간소화 내지 연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당진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당진에 예정돼 있던 크고 작은 행사와 축제 개최 여부와 얼마나 축소해서 개최를 할지에 대해서는 계획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최대한 축하하는 분위기는 자제하는 선에서 행사를 진행해달라고 해당 부서에 요청했으며, 11월 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당진시민체육대회 역시 상황을 지켜보고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이태원사고로 불안, 우울 등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은 위해 이태원 사고 심리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041-360-3205)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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