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미협 작가들이 오래된 외벽에 작품 활동을 하는 모습. ⓒ당진미협 제공
당진미협 작가들이 오래된 외벽에 작품 활동을 하는 모습. ⓒ당진미협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이하 당진미협)가 낙후된 거리의 벽에 문화적 예술 거리로 탈바꿈했다.

2022 당진문화진흥공모사업 후원으로 진행된 당진 공공미술 벽화 프로젝트는 당진고등학교 옆 한성아파트 입구 도로 벽에 시민의 문화향유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실 당진고와 마주한 한성아파트 상가 일대 도로에는 많은 차량과 보행자가 이동하고 있지만, 도로변 외벽은 심하게 낙후돼 미관상 좋지 않은 상황. 이에 공공미술의 특성을 살리고, 순환적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자연스러운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공공미술 벽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이번 벽화 프로젝트의 주제는 ‘꿈을 그리다’이다. 이는 소설 <어린왕자> 속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내용에 따라 벽화의 그림을 통해 모든 어린이와 시민들이 한 마음으로 꿈을 꾸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당진미협 김용남 지부장은 “공공미술의 특성을 살려서, 당진미협 작가들은 작품을 남기기 위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는 순수한 자부심이자 예술적 능력”이라며 “모두가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행복한 꿈을 꾸며 살아가길 응원하며 계속해서 꿈을 그려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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