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성리학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던 구봉 송익필 선생

당진문화원과 당진향교가 지난 24일 당진 원당동 구봉 선생 모역 입한재에서 문경공 구봉 송익필 선생의 제향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문화원과 당진향교가 지난 24일 당진 원당동 구봉 선생 모역 입한재에서 문경공 구봉 송익필 선생의 제향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당진문화원(원장 김윤숙)과 당진향교(전교 이재실)가 24일 당진 원당동 구봉 선생 모역 입한재에서 문경공 구봉 송익필 선생의 제향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식전 공연으로 송무용단(단장 한천희)의 구봉 선생을 추모하는 공연이 진행됐고, 이후 당진향교(전교 이재실) 주관으로 제향이 거행됐다. 제향에는 충청남도의회 최창용 도의원이 초헌관을, 당진시의회 김명회 시의원이 아헌관을, 당진문화원 김윤숙 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구봉 선생께 제를 올렸다. 

제향 이후 열린 기념식에는 지난 9월 당진문화원에서 실시한 구봉 송익필 선생 탄신 제488주년 기념 제6회 학생 시·서·화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한 구봉 선생의 혼과 얼이 서려 있는 입한재 일원에 수상자들의 작품이 전시돼, 기념식을 더욱 빛냈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9월 당진문화원에서 실시한 구봉 송익필 선생 탄신 제488주년 기념 제6회 학생 시·서·화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기념식에서는 지난 9월 당진문화원에서 실시한 구봉 송익필 선생 탄신 제488주년 기념 제6회 학생 시·서·화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구봉 선생의 혼과 얼이 서려 있는 입한재 일원에 수상자들의 작품이 전시돼, 기념식을 더욱 빛냈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구봉 선생의 혼과 얼이 서려 있는 입한재 일원에 수상자들의 작품이 전시돼, 기념식을 더욱 빛냈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문화원 김윤숙 원장은 “높은 학덕으로 따르는 제자들에 많았던 구봉 송익필 선생의 묘소와 사당이 당진에 마련돼 있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제향 거행과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면서 “선양 사업을 통해서 구봉 선생님의 훌륭한 업적이 재조명받길 바라며, 문화원에서는 선생님의 학문적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들을 시행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6세기 조선 대표적인 유학자로서 율곡 이이, 우계 성혼 선생과 함께 조선조 성리학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던 구봉 송익필(1534~1599) 선생은 말년에 당진에 터를 잡고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이바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22년 구봉 송익필 선생 탄신 제488주년 기념 제6회 학생 시·서·화 공모전 수상자 

-시 부문 △대상: 황보정원(탑동초 6) △최우수상: 서민수(탑동초 2), 김수현(계성초 4) △우수상: 이민서(신평초 4), 최주원(전대초 2) △입선: 김채윤 외 7명

-서 부문 △대상: 함태욱(원당중 3) △최우수상: 강민성(원당초 6), 함지유(당진고 3) △우수상: 함소율(나래중 1), 최혜령(원당초 5) △입선: 강윤정 외 3명

-화 부문 △대상: 조아라(당진중 3) △최우수상: 김세아(원당초 5), 조예원(원당초 4) △우수상: 장예원(댁덕초 4), 조미정(원당초 6) △입선: 안누리봄 외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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