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토론회를 마친 이후 지난 23일 수청1지구 손병희 선생 유허지 일원에서는 바리톤 김태선과 피아니스트 강수연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신재창과 풍물단 장구하이의 공연이 펼쳐졌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학술토론회를 마친 이후 지난 23일 수청1지구 손병희 선생 유허지 일원에서는 바리톤 김태선과 피아니스트 강수연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신재창과 풍물단 장구하이의 공연이 펼쳐졌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의암 손병희 선생 순국 100주년을 맞아 동학 학술대회와 역사문화예술 한마당이 열렸다.

의암 손병희 선생(孫秉熙, 1861~1922)은 동학농민혁명에 실패한 이후 각지를 돌아다니며 동학을 재건하려고 노력하였던 중 1898년 8월부터 1899년 10월까지 당진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지난 23일 천도교 중앙총부(종무원장 주용덕)은 당진문화원 공연장에서 의암 손병희 순도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해 선생의 사상과 철학, 동학 활동, 일본에서의 활동 등을 조명함으로써 동학의 보국안민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학술대회는 △의암 손병희의 동학 활동(성강현 교수) △의암 손병희의 일본행적과 활동(이용창 박사) △의암 손병희의 사상과 철학(김용휘 교수) △의암 손병희의 동학혁명, 독립운동유적지/콘텐츠 개발과 활용방안(신춘호 박사) 순으로 주제 발표에 이어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의암 손병희 선생 순국 100주년을 맞아 열린 동학 학술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손병희 선생의 동학의 보국안민 정신을 되새겼다. ⓒ당진시청 제공
의암 손병희 선생 순국 100주년을 맞아 열린 동학 학술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손병희 선생의 동학의 보국안민 정신을 되새겼다. ⓒ당진시청 제공

학술토론회를 마친 이후 지난 23일 수청1지구 손병희 선생 유허지 일원에서는 마을주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하는 역사문화예술 한마당이 열렸다.

역사문화예술 한마당은 바리톤 김태선과 피아니스트 강수연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 신재창(시노래 마을 대표)과 풍물단 장구하이의 공연이 펼쳐졌다.

당진시 이강학 문화복지국장은 “당진시에서도 손병희 선생의 살신성인과 통합, 화합의 정신을 본받고자, 손병희 선생이 은거하여 활동하던 고택을 복원하여 향토문화유적으로 지정하여 보존 및 관리하고 있음은 물론,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일본군을 상대로 승리한 승전목을 향토 문화유산으로 관리하며 역사교육 장소로 활용코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학술발표를 계기로 손병희 선생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발굴되고, 선생과 동학농민혁명의 그 고귀한 가치와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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